3.가족 사랑

가족 사랑

아주 멋진 남녀가 서로 애틋하게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또 열렬히 좋아하며 연인으로 발전하고, 그렇게 한생을 사랑하겠노라고 다짐하며 하느님 앞에서 하나가 된 이들이 바로 부부입니다. 그리고 그 부부가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고, 존경하며 살아가면서 하느님의 은총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바로 자녀들입니다. “부부, 부모, 자녀는 사랑으로 가득 채워진 존재이며, 사랑으로 가득 찬 관계입니다.

 

나는 내 가족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내 가족을 위해서 가족들이 원하는 것을 해 주려 하고, 내 가족과 함께 머물려 하며, 내 가족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내어 주고도 아깝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 가족으로부터 사랑받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가장 많이 다투고 싸우는 곳이 가정입니다. 가장 큰 소리를 많이 내고, 내 주장을 펼치는 곳이 가정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은 사랑의 보금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그런데 가족에 대한 서운함은 서로가 조금씩은 있습니다. 내 마음 같지 않을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기에 서운함 생겨나는 것이고, 사랑하기에 내 마음을 몰라준다고 생각되기에 아쉬움도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족의 특징은 서운함도 있고, 화가 날 때도 있지만 금방 풀어진다는 것입니다. 특별한 무엇이 아니라 작은 몸짓, 말 한마디 등으로 풀어진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고,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모든 것을 이겨냅니다. 왜냐하면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제자들이 이해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질책하거나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끝까지 사랑해 주셨습니다. 부족해도, 나약해도…,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내 가족을 사랑한다면 부족해도, 나약해도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사랑은 내 가족은 좀 더 나아가지를 바라고, 내 가족이 좀 더 능력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웃보다 더 뛰어나기를 바라고, 좀 더 높은 위치에 서기를 바랍니다. 그러다보니 나도 모르게 비교하기도 하고, 잘 되라고 하는 말이라 하면서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예수님이시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떠올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밤을 새워 기도하시면서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물으셨습니다. 그러므로 가정도 함께 모여 기도할 때 가족 사랑은 더 커지게 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바로 가족이 모두 모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성가정의 특징은 바로 기도입니다. 그렇게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모든 가족의 구성원들은 화목한 것을 바랍니다. 평화로운 것을 바랍니다. 각자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기를 바랍니다.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삶을 바랍니다. 그리고 또 간절히 원해야 하는 것은 주님의 자녀로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함께 기도할 때 신앙은 계속해서 성장하게 되고, 신앙이 계속해서 성장하게 될 때 사랑은 더 깊어지게 됩니다. 사랑이 더 깊어지게 될 때 어떠한 처지에 있든, 어떤 어려움이 닥치든변함없이 한 마음이 될 수 있고, 한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가족은 그렇게 사랑해야 합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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