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에 전념하며 복음을 선포하는 우리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사명을 부여하신 다음에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는데, 구름에 감싸여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지셨습니다(사도1,9). 예수님께서 이렇게 지상에서의 모든 사명을 모두 마치시고 하늘로 오르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앞에서 절망을 했다가 부활을 체험하고 다시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제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승천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제자들은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이 하늘만 쳐다보는 있을 때 천사들이 나타나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사도1,11)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온 세상에 복음이 전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늘만 쳐다보면서 앉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것이니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승천을 체험한 제자들은 이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기도에 전념합니다. 나도 제자들처럼 그렇게 기도에 전념하면서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것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령의 이끄심에 온전히 맡기며 살아가는 주님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가끔은 나도 힘이 들 때, 포기하거나 절망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모를 때가 있습니다. 신앙생활하면서 힘들 때는 기도의 응답과 맛이 없을 때입니다. 그래서 기도하기 싫고, 미사가기 싫고, 모든 것이 귀찮아 질 때가 있습니다. 또 힘들고 어려울 때는 예수님께서 옆에 안 계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힘을 낼 엄두도 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때, 사도들에게 말씀하신 천사들처럼 그렇게 옆에서 격려해주고, 성실한 신앙생활의 모습을 보여주는 형제자매들은 큰 힘이 됩니다. 구역모임도 큰 힘을 줍니다. 아무런 기대도 없이 함께 하고 있다가 형제자매들의 진심이 담긴 신앙체험을 이야기를 듣게 될 때, “주님께서는 이렇게도 말씀하시는구나!”를 체험하게 됩니다.
두 발을 땅에 디디고 살아가는 하늘을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하늘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행하며 하늘을 바라봅니다. 그렇게 살아갈 때 나는 홀로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주님께서 계속해서 힘을 주고 계심을 알게 됩니다. 방전이 되면 충전을 시켜주어 늘 새로운 것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듯이, 기도에 전념할 때 주님께서는 언제나 나를 충전시켜 주십니다. 주님의 손을 잡고 있는 나는 언제나 충만한 충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어 나를 더욱 힘차게 만들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신앙인들은 주님의 손을 꼭 잡아야 합니다. 기도에 전념하며 성령의 이끄심에 맡기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살아갈 때 내 주변에 있는 수많은 천사들은 끊임없이 나에게 힘을 주며 주님께로 나아가게 만들어 주며, 함께 복음을 힘차게 전할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우리 그렇게 힘차게 복음을 전합시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그 일을 해 나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