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예수님의 승천

예수님의 승천

우리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지 40일 만에 부활한 육신과 영혼을 지니신 채 하늘에 오르셨다는 것을 알고 있고 또 믿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승천에서 세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상생활을 마치시고 올리브산에서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이 세상을 떠나신 역사적 사실입니다. 두 번째는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이시며 인간이십니다.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강생하신 천주 성자께서는 아버지 하느님의 구원사업을 완성하신 다음에 다시 당신의 자리로 돌아가셨습니다. 당신을 낮추시어 아버지 하느님께 온전히 순종하신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완성시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로 아버지 하느님의 구원사업을 완성하셨고 하늘로 오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는 것은 성자 하느님의 자리에 다시 앉으셨다는 것입니다. 오른쪽은 권능과 힘과 영광의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승천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하느님이심을 다시 한 번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하느님이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렇게 하느님을 만났습니다. 그렇게 하느님의 사랑과 구원을 체험하였습니다.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 주시는 하느님,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 용서하시며 구원하시는 하느님을 만났습니다. 하느님은 그렇게 당신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하느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드려야 합니다. 마땅히 그래야 합니다.

 

아버지 하느님의 구원사업을 이루시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온 생애를 순종하시며 사셨습니다. 당신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밤을 새워 기도하셨고, 언제나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당신 백성들에게 사랑과 자비와 용서를 베푸셨고, 수난과 죽음과 부활을 받아들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 승천 대축일을 맞이하여 나 또한 사랑과 자비와 용서를 베풀어야 하며, 일상 삶 안에서 주어지는 모든 어려움과 고통을 주님 안에서 이겨내야 합니다. 그리고 내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의 영광에 동참할 수 있게 됩니다. 영혼과 육신의 부활을 믿고 있는 우리도 예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영광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신 예수님께서는 다시 오실 것입니다.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우리는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예수님을 자비로우신 심판관으로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비로우신 심판관으로 만나야 합니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사도들의 삶을 내 삶으로 만들며 주님 안에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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