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세례를 매 순간 체험하는 그리스도인

성령세례를 매 순간 체험하는 그리스도인

성령 쇄신 운동은 신앙 쇄신을 위해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새로 성사를 받는다는 것이 아니라, 성세성사 때 이미 받은 은총을 새롭고 분명한 방법으로 확실히, 그리고 의식적으로 체험한다는 뜻입니다. 성령에 힘입어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로마 8,15)라고 부르며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행, 진실, 온유, 절제 등 성령의 열매(갈라 5,22)를 맺게 되는 일과 주 예수님을 증거하는 힘과, 은사적 선물(1코린 2,4-11)등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가톨릭 성령쇄신에서 성령세례란 말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그 첫째는 신학적 의미로서 교회의 각 구성원은 모두 입문성사를 받았기 때문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체험적 의미입니다. 이것은 세례성사와 견진성사(입문성사) 때 받은 성령이 의식적으로 체험되는 계기 또는 성장과정을 가리킵니다. 가톨릭 성령 쇄신에 투신하는 사람들이 성령세례를 말할 때는 일반적으로 의식적 체험을 가리키는데, 이것은 체험적 의미입니다. 안수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자신이 누구인지 자각하고, 성령께서 자신을 이끄실 수 있도록 내어 드리며, 온전히 이끄심에 맡기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성령께서는 각자에게 필요한 은사를 아낌없이 쏟아 부어 주십니다. 그러나 그 은사는 각 개인의 영적인 그릇의 크기만큼, 성령께서 원하시는 만큼 주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각 개인이 느끼게 될 때,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보지 않고 하느님을 바라보고, 자신을 보지 않고 공동체를 바라보며, 복음을 선포하기 위한 노고를 마다하지 않게 됩니다.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기를 주저하지 않게 됩니다.

 

성령강림 후 베드로 사도는 군중들에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며 그리스도이심을 선포하면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39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들과 또 멀리 있는 모든 이들, 곧 주 우리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이에게 해당됩니다.”(사도2,38-39)

 

그리고 베드로 사도는 이방인 코르넬리우스와의 만남이 성령의 이끄심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깨달은 것을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나는 이제 참으로 깨달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어떤 민족에서건 당신을 경외하며 의로운 일을 하는 사람은 다 받아 주십니다.”(사도10,34-35)

 

베드로 사도는 하느님의 구원계획이 세상 모든 이들에게 펼쳐져 있음을 깨닫고 예수님에 대해서 그들에게 설교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은 예수님께서 하신 그 모든 일의 증인임을 선포하였습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이들은 그분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는다는 것을 듣고 크게 기뻐했을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가 예수님에 대해서 증언할 때 베드로 사도의 말씀을 듣는 모든 이에게 성령께서 내리셨습니다. 이들은 베드로 사도의 증언을 듣고 예수님을 굳게 믿으며, 믿는 모든 이들이 구원을 받는다는 것에 감격하며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던 것입니다. 그때 성령께서 내려오셔서 그들이 신령한 언어로 말하며, 하느님을 찬송하였던 것입니다.

 

청중들에게 성령의 선물이 쏟아져 내린 이유는 베드로 사도의 말이 옳음을 성령께서 보증해 주시는 것입니다. 즉 하느님께서는 어느 누구도 차별대우 하지 않으시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는 다는 것을 그 자리에서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의 선물이 쏟아져 내렸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이방인들의 구원을 미리부터 계획하셨다는 사실을 가리킵니다.

 

베드로 사도와 함께 왔던 할례 받은 신자들은 다른 민족들에게도 성령의 선물이 쏟아져 내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 다른 민족 사람들이 신령한 언어로 말하면서 하느님을 찬송하는 것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베드로 사도는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고 그들에게 지시하였습니다.

우리처럼 성령을 받은 이 사람들에게 물로 세례를 주는 일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사도10,47)

 

성령쇄신이 시작된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성령세례란 말이 성령쇄신 내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러나 한편, 이 말의 통용과 성경적 기원에 있어서는 약간 모호한 점이 있습니다. 성경은 성령세례라고 하지 않고 성령으로 세례를 받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성령을 받음은 은사적인 현시(顯示)들과 이상한 언어와 예언을 동반하였습니다.

 

성령세례는 준비과정을 거쳐 성령안수를 받음으로써 성령세례를 받게 됩니다. 성령안수를 받음으로써 체험하게 되는 결과는 다양합니다. 하느님 사랑에 대한 인식, 하느님이 곁에 함께 하신다는 확고한 현존의식, 기도의 성장, 성경봉독의 열망 및 깊은 묵상, 치유와 예언 등의 갖가지 은사체험, 교우들과의 일체감, 이웃 간에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게 되는 힘의 쇄신, 선교와 봉사에 대한 열의와 용기 및 그 능력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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