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못된 신앙자세를 알아내는 방법
예나 지금이나 교회 안팎에 예수님 신앙과는 아주 다른 잘못된 신앙에 현혹되고, 전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하느님의 교회가 제 역할을 못할수록 이 같은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역사의 교훈입니다.
첫째, 언제 세상이 끝마칠 것이라고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르니 깨어 준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 입만 떼면 하느님, 성령, 성모 마리아를 들먹이고 치유에만 집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 행동은 가족관계, 이웃관계를 해치고, 심지어 자신의 가정을 외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셋째, 개인체험(마음의 상처, 보상심리 등이 하느님 이름으로 투사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성당과 인연이 없으면 무당의 잡귀잡신의 이름으로 투사됩니다)을 덮어놓고 하느님 계시라고 믿고 퍼뜨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넷째,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불의나 부정, 인권탄압 등을 외면하고, 개인의 깊은 상처, 죄책감등을 자극하여 헌금이나 금품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입시생 부모를 상대로, 낙태를 경험한 여성들을 상대로, 부모와 화해하지 못하고 부모를 먼저 보낸 형제자매들을 상대로 그들의 아픔을 자극합니다. 이러한 자극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응한다는 것을 그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또 참된 자유에로 부르시는 주님보다 연옥, 지옥, 형벌을 지나치게 강조하며 불안, 공포의 신앙을 조장하기도 합니다.
다섯째, 복음정신인 ‘가난의 삶’을 싫어하고, 하느님, 성령, 성모의 이름으로 돈을 모아 거창한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개 이들은 하느님 계시로 이 사업을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권력자나 부자와 유착하여 친밀을 유지하고 자신의 사업을 펼쳐나갑니다.
여섯째, 예수님의 삶, 죽음, 부활엔 별 관심이 없고, 성령, 성모마리아에 대한 개인주의적 신심만 강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곱째, 예수님의 십자가는 이웃과 세상을 위한 희생제사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고통을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이라고 우기며 자신이 예수님을 대리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한 성령쇄신의 잘못된 열성들의 특징도 있습니다.
첫째, 미사보다는 성령기도회에 더 관심을 갖는 것.
둘째, 다른 사람의 상담을 듣고 그것을 다른 이들에게 말을 하거나 비밀을 지켜주지 못하는 것. 더 나아가 상대방의 상담을 듣고 물건을 사도록 권고하거나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행위.
셋째, 미사예물을 소원성취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미사예물을 강조하고, 상대방의 아픈 상처를 다시 건드려서 그것을 위해 미사를 봉헌하라고 강요하는 것.
넷째, 신병과 마귀들림을 구별하지 못하고 치유하려는 자세.
다섯째, 심령기도를 하면서 무당처럼 말을 하는 것. 예를 들면 심령기도를 하다가 갑자기 성모상 앞에 있는 조화를 뽑아가지고 “성모님은 조화를 안 좋아해”라며 버리는 행위, 또는 상대방의 앞날을 예언하면서 길흉을 점쳐주는 행위 등.
올바른 신앙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 무엇보다도 하느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참된 열성을 가지고 기도하며 열매를 맺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살아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