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너희도 떠나고 싶으냐?(요한6,67)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요한6,67)

많은 제자들이 불신을 버리지 못하고 예수님을 떠나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들을 향하여 이렇게 물으십니다.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그러나 제자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돌아갈 곳은 없습니다. 그리고 없어야 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요한6,67)라고 물으셨을 때는 슬펐을 것입니다. 제자들을 대표해서 베드로 사도는 멋진 신앙을 고백합니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요한6,68)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떠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가지셨는데, 주님을 두고 누구를 찾아 가겠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 하느님께로부터 파견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알고 있다고 고백을 합니다. 그리고 베드로 사도는 자신만이 그렇게 믿는 것이 아님을 저희는 믿어 왔고 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요한6,69)라는 말씀을 통해 고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을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부활과 승천, 그리고 성령강림 이후에 예수님을 확실하게 알게 될 것이고, 주님을 결코 떠날 수 없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예수님을 알지 못하면 결국 성당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어야 만이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처럼, 예수님 안에 머물며 예수님을 알지 못하면 예수님께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예수님을 떠나려는 사람들은 표시가 납니다.

첫째, 신앙생활보다는 친교와 관계에 관심이 없습니다. 둘째, 의무적으로 주일을 지키다보니 몸은 성당에 와 있지만 마음은 다른 곳에 가 있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셋째, 봉사에는 관심이 없고, 봉사자들의 활동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하려고 합니다. 넷째, 자신을 알아주기를 바라며, 자신을 알아주지 않을 경우에는 소극적인 신앙생활을 하게 되고, 다양한 말들을 만들어 내거나 전하게 됩니다. 다섯째, 하느님의 말씀에 관심이 없습니다. 여섯째, 참 많은 핑계를 대며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을 하면서 내가 알고 있고, 믿고 있는 것을 살아가야 합니다. 알고 있는 대로 살아가고, 믿고 있는 대로 살아가려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게 더더욱 주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살아갈 때 주님을 떠나려는 사람들을 위로해주고, 주님의 마음을 전해줄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주님을 두고 누구를 찾아 가겠습니까? 우리가 생명의 양식인 주님을 두고, 우리의 구원자이신 주님을 두고 누구를 찾아 가겠습니까?

이 글은 카테고리: jubonara, 나해 21-30주일, 연중시기(나해), 주보자료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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