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사랑은 관대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저마다 자기 것만 돌보지 말고 남의 것도 돌보아 주십시오”(필리 2,4) 하고 당부하는데, 이것이 ‘관대한 사랑’입니다. 관대한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추구하지 않지만, 자신에게도 관대해야 합니다. 그러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더 잘 사랑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악한 자가 누구에게 관대하겠느냐? 그는 자기 재산도 즐기지 못한다. 자신에게 인색한 자보다 더 악한 자는 없다\”(집회 14,5-6).
관대한 사랑은 주고받는 정의를 넘어섭니다. 정의와 무관하다는 것이 아니라 정의를 실현하고 초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정의의 초과 달성’인 것입니다. 이것이 사랑은 정의를 초월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사랑은 “바라지 말고”(루카 6,35) 주는 사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