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난한 과부의 봉헌

가난한 과부의 봉헌

가난한 과부의 봉헌은 언제 들어도 내 마음을 부끄럽게 합니다. 그녀는 가난 속에서도 하느님만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봉헌을 했습니다. 가진 것을 모두 봉헌하는 것이 하느님을 기쁘게 하는 삶이 아니라, 가진 것이 없다 할지라도 하느님만을 바라보는 삶이 하느님을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난한 과부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나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 내 마음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깊이 묵상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만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 조심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헌금함 맞은쪽에 앉으시어, 사람들이 헌금함에 돈을 넣는 모습을 보고 계셨습니다. 헌금함이 있는 곳에는 나팔 모양으로 된 열세 개의 헌금궤가 있었습니다. 이 궤들은 율법 규정에 따른 봉헌물과 자발적으로 하는 봉헌물을 넣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헌금궤에 돈을 넣는 것을 보고 계셨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돈이 얼마나 되며 또 무엇을 위한 헌금인지를 조사하는 당번사제에게 먼저 그 돈을 주었습니다. 그러면 사제는 액수를 검사한 다음 각각 정해진 목적에 따라 놓여 있는 합당한 궤를 지적해 주었습니다.

 

한 가난한 과부가 렙톤 두 닢(마르12,42)을 넣었습니다. 그녀는 특별한 지향은 없지만 하느님을 위해서 온 마음으로 지극히 겸손하게 준비한 봉헌물(렙톤 2)을 자기 자신을 바친다는 의미로 봉헌했을 것입니다. 그 돈은 그날 그녀의 생활비였고, 그것이 없다면 그녀는 굶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과부는 왜 자신의 생활비를 모두 바쳤을까요? 그녀가 삶을 포기해서 일까요? 아닙니다. 그 가난한 과부에게는 굶주림보다도 하느님을 바라보는 것이 더욱 행복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과부의 마음을 보셨습니다. 하느님을 향한 열정을 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녀의 마음을 아셨고, 그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그녀와 같은 마음을 가지라고 가르치십니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마르12,43) 예수님께서는 금액을 보신 것이 아니라 마음을 보셨습니다. 정성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마르12,44)

 

가난한 과부의 헌금. 언제 들어도 내 마음을 부끄럽게 만듭니다. 가난한 과부의 봉헌을 바라보면서 어떤 마음으로 봉헌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봅시다.

이 글은 카테고리: jubonara, 나해 31-34주일, 연중시기(나해), 주보자료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1.가난한 과부의 봉헌에 1개의 응답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