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타 성녀는 이탈리아 남쪽의 시칠리아 섬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신심이 깊었던 그녀는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봉헌하기로 결심하고 평생을 동정으로 살았다.
성녀는 철저하게 동정을 지킨 나머지 그녀를 흠모하던
박해자에게 붙잡혀 여러 번 혹독한 고문을 받고 순교하였다.
성녀에 대한 신심은 초대 교회 때부터 널리 전파되어 왔다.
입당송
보라, 이제, 정결한 희생이요 순결한 제물인 용감한 동정녀가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어린양을 따르도다.
본기도
주님, 성녀 아가타는 동정과 순교의 영광으로 교회를 빛냈으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어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압살롬이 살해된다. 이로써 다윗에 대한 반기는 실패로 끝난다.
그러나 다윗은 슬퍼한다. 아들의 죽음에 대하여 눈물을 흘리며 통곡한다.
자신의 잘못이 젊은 아들을 죽게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반란은 진압되었지만 아무도 즐거워하지 않았다(제1독서).
제1독서
<내 아들 압살롬아, 너 대신 차라리 내가 죽을 것을.>
☞ 사무엘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18,9-10.14ㄴㄹ.24-25ㄱ.30─19,3
그 무렵 압살롬이 다윗의 부하들과 마주쳤다.
그때 압살롬은 노새를 타고 있었다.
그 노새가 큰 향엽나무의 얽힌 가지들 밑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그의 머리카락이 향엽나무에 휘감기면서 그는 하늘과
땅 사이에 매달리게 되고, 타고 가던 노새는 그대로 지나가 버렸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보고 요압에게 알려 주었다.
“압살롬이 향엽나무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요압은 표창 셋을 손에 집어 들고 압살롬의 심장에 꽂았다.
그때 다윗은 두 성문 사이에 앉아 있었다.
파수꾼이 성벽을 거쳐 성문 위 망대에 올라가서
눈을 들어 바라보니, 어떤 사람이 혼자서 달려오고 있었다.
파수꾼이 소리쳐 이를 임금에게 알리자,
임금은 “그가 혼자라면 기쁜 소식을 가져오는 자다.” 하고 말하였다.
임금이 “물러나 거기 서 있어라.” 하니, 그가 물러나 섰다.
그때 에티오피아 사람이 들어와 말하였다.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임금님께 맞서 일어난 자들의 손에서 오늘 임금님을 건져 주셨습니다.”
임금이 에티오피아 사람에게
“그 어린 압살롬은 무사하냐?” 하고 묻자,
에티오피아 사람이 대답하였다.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의 원수들과 임금님을 해치려고
일어난 자들은 모두 그 젊은이처럼 되기를 바랍니다.”
이 말에 임금은 부르르 떨며 성문 위 누?막?올라가 울었다.
그는 올라가면서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 압살롬아,
너 대신 차라리 내가 죽을 것을.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다.
“임금님께서 우시며 압살롬의 죽음을 슬퍼하신다.”는
말이 요압에게 전해졌다.
그리하여 모든 군사에게 그날의 승리는 슬픔으로 변하였다.
그날 임금이 아들을 두고 마음 아파한다는 소식을 군사들이 들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귀를 기울이시어 제게 응답하소서.
○ 주님, 귀를 기울이시어 제게 응답하소서.
가련하고 불쌍한 이 몸이옵니다.
제 영혼을 지켜 주소서.
주님께 충실한 이 몸이옵니다.
주님은 저의 하느님, 주님을 신뢰하는
이 종을 구해 주소서. ◎
○ 주님께 온종일 부르짖사오니,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께 제 영혼을 들어 올리오니,
주님, 주님 종의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 ◎
○ 주님, 주님은 어지시고 기꺼이 용서하시는 분,
주님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자애가 크시나이다.
주님, 제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제 애원하는 소리를 귀여겨들으소서. ◎
저녁노을(모니카)
♬ 그분의 두손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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