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의 변덕을 지적하신다.
그들의 이중적인 잣대를 꾸짖으신다.
그들은 잘 먹지 않던 세례자 요한에게는 마귀 들렸다고 하더니만,
모든 이와 어울리는 예수님께는 죄인들과 사귄다고 푸념한다(복음).
복음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31-35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세대 사람들을 무엇에 비기랴? 그들은 무엇과 같은가?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사실 세례자 요한이 와서 빵을 먹지도 않고
포도주를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하고 너희는 말한다.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너희는 말한다.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을 지혜의 모든 자녀가 드러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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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말씀을 묵상하다보니
세상에서 살아간다는게 녹녹치 않음을 본다.
함께 더불어 산다는게 뭔지…
인간이 사는곳은 교회에서나 사회에서나 참 어렵다.
특히 사랑을 토대로 하는 교회안에서 활동하다보면
열심히 일을 해도 욕먹고 일을 하지 않아도 욕을 얻어먹는다.
내원 어쩌라구… 사랑하자고 하면서 욕하는 심보를 모르겠다.
더군다나 똑똑한 사람이 일을 잘하면 보태서 욕을 해댄다.
일할 맛이 나지 않게 말이다.
허기야 내영혼을 위해서 하는 것이니깐…
그러던 말던 무시하고 살면 되는데…
가끔은 공식적인 대결이 있다면
그런 인간들…늑신 패주고 싶을때가 있다.
암튼 무슨 일을 하다보면 내 생각과 맞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겠지 싶다.
그런데 문제는 자기는 안하면서 남들한테 말전주를 한다는거다.
무슨일을 시키면 “제가 능력이 없어서…”라고 겸손한 척 하면서
능력있는 사람을 시키면 그꼴 또한 못 본다.
참 성격이 별나다.
아니 희안하다.
있는데서는 겸손한 모습으로 칭찬하다가
돌아서면 무슨일을 저렇게 하느냐고 떠들고 다니는 이중인격자들…
그게 현대판 바리사이가 아니고 뭐겠는가.
그럼 나는 어떤가 돌아봤다.
나도 역시 그랬을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오늘 복음 말씀을 통해 반성해 본다.
또한 말과 행동을 할때 나는 어떤가를 먼저 돌아봐야겠다.
암튼 열심한 형제자매가 주님의 일을 하는데
못하면 못하는데로 잘하면 잘하는데로
격려와 협조 그리고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해 보았다.
나는 제대로 못하면서 최소한 시비는 걸지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또한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교만….
다른 자매나 형제가
“나만큼 잘할까? 그래 한번 해봐? 잘 하나 보자.”라는 마음…
그런 마음으로 일을 했다면 사람에게 인정 받기위한 것이지
주님께 인정받기 위한게 아니지 않는가 싶다.
내가 없어도 잘 할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 또한 주님의 일임을 느껴본다.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사도가 사랑을 말씀하셨듯이
내가 사람을 대할때 아가페 같은 사랑으로 대해야 겠다고 생각해 본다.
그래야 내 잣대가 아닌 사랑의 잣대로 상대방을 바라보게 되지 않나싶다.
사랑에 잣대는 사심이 없지 않은가…
그래서 길이를 잴수가 없을게다.
무한해서 말이다.
암튼 사랑이 없으면 어떠한 특별한 은사를 받았다해도
앙꼬 없는 찐빵이나 마찬가지가 아니던가…
나역시 바리사이처럼 속없는 찐빵은 아닌지…
그래서 이유도 많고 트집도 많았던거 같다.
다시한번 나를 돌아보며…
오늘도 내가 어떻게 그분을 향해 가야
그분이 기뻐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살도록 다짐해 본다.
“ 지혜가 옳다는 것을 지혜의 모든 자녀가 드러냈다.”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살면서 지혜롭게 처신했을 때가 언제인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하고 또 해봐도 지혜롭게 행동을 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 답답했습니다
아! 있네요 주님!
당신의 자녀가 되겠다고 스스로 성당문을 두드려 예비자교리를
받고 세례를 받은 일이지요
그리고 개신교신자였던 남편을 설득하여 개종시킨 일이지요
그리고는...
남들이 하는대로 이러면 이렇게 저러면 저렇게 갈피를 잡지 못하고
질질 끌려가는 삶을 살았습니다
시댁눈치보고 시누이 눈치보고 시숙눈치보고...
소신껏 살지 못했습니다
남편과 저의 삶이 그랬습니다 주님!
복음을 묵상하면서 성찰해보니
저의 삶은 능동적이 아니라 수동적으로 이리 끌려가고 저리
끌려가는 신앙인답지 못한 삶을 살았습니다
참 답답하지요? 주님!
제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끌려가는 삶을 살고 있는지...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 지혜가 옳다는 것을 지혜의 모든 자녀가 드러냈다.”
말씀을 깊이 성찰하며
이제부터라도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신의 자녀답게 빛의 자녀답게 밝고 맑은 모습으로
당당하게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신다는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굳게 다짐해봅니다
당신의 자녀답게...
지혜롭게...
“ 지혜가 옳다는 것을 지혜의 모든 자녀가 드러냈다.”
묵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