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은
예수님께서 세우신 성체성사의 신비를 기리는 날이다.
성체성사는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가지신 최후의 만찬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주님의 수난 시기였기에 기쁨보다는 슬픔이 앞섰다.
박해가 끝나고 교회가 안정되자
성주간이 아닌 때 성체 축일을 지내고 싶어 했다.
이렇게 해서 13세기부터 ‘성체와 성혈 축일’이 등장했다.
서로 각기 지켜지던 두 축일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하나로 합쳐졌다.
오늘은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 대축일입니다.
성체성사를 통하여 우리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을 묵상하는 날입니다.
누구든지 믿음으로 다가가면 성체성사의 신비를 깨닫게 됩니다.
인간을 위해 당신의 전부를 내어 주신
하느님의 사랑을 만나게 됩니다.
정성으로 성체를 모실 것을 다짐하며 미사를 봉헌합시다.
말씀의 초대
모세는 백성에게 주님의 말씀과 법규를 일러 준다.
백성은 ‘주님의 명령’에 따를 것을 약속한다.
감격한 모세는 열두 지파를 상징하는
열두 개의 기둥을 세우고 약속의 증표로 삼았다.
그런 뒤 제사를 바치며 백성의
약속이 견실해질 것을 기도하였다(제1독서).
그리스도께서는 대사제로 오신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단 한 번의 제사로 인류를 해방시키셨다.
염소와 황소의 피가 아니라 당신 자신을 봉헌하신 것이다.
그분이야말로 새로운 계약의 중개자이시다(제2독서).
제1독서
<이는 주님께서 너희와 맺으신 계약의 피다.>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24,3-8
그 무렵 모세가 백성에게 와서 주님의
모든 말씀과 모든 법규를 일러 주었다.
그러자 온 백성이 한목소리로
“주님께서 하신 모든 말씀을 실행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모세는 주님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였다.
그는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산기슭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 따라 기념 기둥 열둘을 세웠다.
그는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 몇몇 젊은이들을 그리로 보내어,
번제물을 올리고 소를 잡아 주님께 친교 제물을 바치게 하였다.
모세는 그 피의 절반을 가져다 여러 대접에 담아 놓고,
나머지 절반은 제단에 뿌렸다.
그러고 나서 계약의 책을 들고 그것을 읽어 백성에게 들려주었다.
그러자 그들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실행하고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모세는 피를 가져다 백성에게 뿌리고 말하였다.
“이는 주님께서 이 모든 말씀대로 너희와 맺으신 계약의 피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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