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바라면서도 선을 행하지 못하고,
악을 피하고 싶어 하면서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인간의 한계다. 인간 안에 죄의 그림자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신 안에 있는 이런 모습과 투쟁해야 한다.
내 안에는 또 다른 ‘내가’ 있는 것이다(제1독서).
제1독서
<누가 이 죽음에 빠진 몸에서 나를 구해 줄 수 있습니까?>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7,18-25ㄱ
형제 여러분, 내 안에, 곧 내 육 안에
선이 자리 잡고 있지 않음을 나는 압니다.
나에게 원의가 있기는 하지만,
그 좋은 것을 하지는 못합니다.
선을 바라면서도 하지 못하고,
악을 바라지 않으면서도 그것을 하고 맙니다.
그래서 내가 바라지 않는 것을 하면,
그 일을 하는 것은 더 이상 내가 아니라
내 안에 자리 잡은 죄입니다.
여기에서 나는 법칙을 발견합니다.
내가 좋은 것을 하기를 바라는데도 악이
바로 내 곁에 있다는 것입니다.
나의 내적 인간은 하느님의 법을 두고 기뻐합니다.
그러나 내 지체 안에는 다른 법이 있어,
내 이성의 법과 대결하고 있음을 나는 봅니다.
그 다른 법이 나를 내 지체 안에 있는 죄의 법에 사로잡히게 합니다.
나는 과연 비참한 인간입니다.
누가 이 죽음에 빠진 몸에서 나를 구해 줄 수 있습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를 구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출처 매일 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