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초대
레위기는 모세의 가르침으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공동체로 살기 위해서 지켜야 할 계율을 전한다.
“주 너희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마음속으로 형제를 미워해서는 안 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제1독서).
최후의 심판을 예언적으로 서술하는 말씀이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가련한 이를 당신의 형제로 여기시고,
당신 자신을 그들과 동일시하신다.
“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다.”
교회는 이 복음을 장례 미사에서도 봉독한다.
죽은 이가 떠나면서 듣는 마지막 말씀이다(복음).
제1독서
<너희 동족을 정의에 따라 재판해야 한다.>
▥ 레위기의 말씀입니다. 19,1-2.11-18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일러라.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나, 주 너희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너희는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속여서는 안 된다.
동족끼리 사기해서는 안 된다.
너희는 나의 이름으로 거짓 맹세를 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너희는 너희 하느님의 이름을 더럽히게 된다. 나는 주님이다.
너희는 이웃을 억눌러서는 안 된다. 이웃의 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너희는 품팔이꾼의 품삯을 다음 날 아침까지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
너희는 귀먹은 이에게 악담해서는 안 된다.
눈먼 이 앞에 장애물을 놓아서는 안 된다.
너희는 하느님을 경외해야 한다. 나는 주님이다.
너희는 재판할 때 불의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
너희는 가난한 이라고 두둔해서도 안 되고, 세력 있는 이라고
우대해서도 안 된다. 너희 동족을 정의에 따라 재판해야 한다.
너희는 중상하러 돌아다녀서는 안 된다.
너희 이웃의 생명을 걸고 나서서는 안 된다. 나는 주님이다.
너희는 마음속으로 형제를 미워해서는 안 된다.
동족의 잘못을 서슴없이 꾸짖어야 한다.
그래야 너희가 그 사람 때문에 죄를 짊어지지 않는다.
너희는 동포에게 앙갚음하거나 앙심을 품어서는 안 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나는 주님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5,31-4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에 싸여 모든 천사와 함께 오면,
자기의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민족들이 사람의 아들 앞으로 모일 터인데,
그는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가를 것이다.
그렇게 하여 양들은 자기 오른쪽에, 염소들은 왼쪽에 세울 것이다.
그때에 임금이 자기 오른쪽에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그러면 그 의인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신 것을 보고 먹을 것을 드렸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언제 주님께서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따뜻이 맞아들였고,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습니까?
언제 주님께서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찾아가 뵈었습니까?’
그러면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그때에 임금은 왼쪽에 있는 자들에게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저주받은 자들아, 나에게서 떠나 악마와
그 부하들을 위하여 준비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지 않았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이지 않았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병들었을 때와 감옥에 있을 때에 돌보아 주지 않았다.’
그러면 그들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시거나 목마르시거나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또 헐벗으시거나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시중들지 않았다는 말씀입니까?’
그때에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영원한 벌을 받는 곳으로 가고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곳으로 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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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1주간 월요일(2/23)
말씀의 초대
레위기는 모세의 가르침으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공동체로 살기 위해서 지켜야 할 계율을 전한다. “주 너희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마음속으로 형제를 미워해서는 안 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제1독서). 최후의 심판을 예언적으로 서술하는 말씀이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가련한 이를 당신의 형제로 여기시고, 당신 자신을 그들과 동일시하신다. “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다.” 교회는 이 복음을 장례 미사에서도 봉독한다. 죽은 이가 떠나면서 듣는 마지막 말씀이다(복음).
제1독서
<너희 동족을 정의에 따라 재판해야 한다.> ▥ 레위기의 말씀입니다. 19,1-2.11-18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일러라.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나, 주 너희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너희는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속여서는 안 된다. 동족끼리 사기해서는 안 된다. 너희는 나의 이름으로 거짓 맹세를 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너희는 너희 하느님의 이름을 더럽히게 된다. 나는 주님이다. 너희는 이웃을 억눌러서는 안 된다. 이웃의 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너희는 품팔이꾼의 품삯을 다음 날 아침까지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 너희는 귀먹은 이에게 악담해서는 안 된다. 눈먼 이 앞에 장애물을 놓아서는 안 된다. 너희는 하느님을 경외해야 한다. 나는 주님이다. 너희는 재판할 때 불의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 너희는 가난한 이라고 두둔해서도 안 되고, 세력 있는 이라고 우대해서도 안 된다. 너희 동족을 정의에 따라 재판해야 한다. 너희는 중상하러 돌아다녀서는 안 된다. 너희 이웃의 생명을 걸고 나서서는 안 된다. 나는 주님이다. 너희는 마음속으로 형제를 미워해서는 안 된다. 동족의 잘못을 서슴없이 꾸짖어야 한다. 그래야 너희가 그 사람 때문에 죄를 짊어지지 않는다. 너희는 동포에게 앙갚음하거나 앙심을 품어서는 안 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나는 주님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5,31-4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에 싸여 모든 천사와 함께 오면, 자기의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민족들이 사람의 아들 앞으로 모일 터인데, 그는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가를 것이다. 그렇게 하여 양들은 자기 오른쪽에, 염소들은 왼쪽에 세울 것이다. 그때에 임금이 자기 오른쪽에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그러면 그 의인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신 것을 보고 먹을 것을 드렸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언제 주님께서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따뜻이 맞아들였고,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습니까? 언제 주님께서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찾아가 뵈었습니까?’ 그러면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그때에 임금은 왼쪽에 있는 자들에게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저주받은 자들아, 나에게서 떠나 악마와 그 부하들을 위하여 준비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지 않았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이지 않았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병들었을 때와 감옥에 있을 때에 돌보아 주지 않았다.’ 그러면 그들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시거나 목마르시거나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또 헐벗으시거나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시중들지 않았다는 말씀입니까?’ 그때에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영원한 벌을 받는 곳으로 가고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곳으로 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전문 분야를 공부하면서 구직에 필요한 각종 자격증도 따고 면접 준비도 열심히 한 뒤 입사 시험을 보는데 면접관의 이런 질문을 받았다. “사람은 왜 화를 내지요?” 얼떨결에 “기분 나쁘니까 화를 내는 거지요.”라고 대답했다. “기분 나쁘다고 부모나 고객 앞에서 화를 내면 안 되겠지요?” 허를 찔린 것이다. 주일 미사도 기도 생활도 열심이었던 사람이 죽음에 이르러 심판대에 섰다. “나는 내 몸을 네 양식으로 내어 주었는데 너는 굶주린 나에게 자장면 한 그릇도 사 주지 않더구나? 나는 가장 보잘것없는 이의 모습으로 네 곁에 있었다.” 이렇게 해서 신앙생활의 허를 찔린다는 오늘의 복음 말씀이다. 우리는 다행히도 복음서의 친절한 정보 때문에 내 신앙생활은 이웃을 향해 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가 죽음을 맞았을 때 주님께서 물으셨다. “너는 성당에는 다니면서 왜 미신을 믿고 악령의 졸개로 살아왔느냐?” 황당해서 대답했다. “저는 사주팔자 한번 본 적도 없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너무 바빠서 내 복음을 듣고 기도하며 사랑할 시간이 없었다. 그런데 텔레비전과 휴대 전화에게는 매일 두 시간 이상씩 예배하며 살았지. 내가 창조한 밤과 낮, 계절을 거슬러 달도 별도 보지 않고 밤을 대낮같이 밝히고 겨울을 여름처럼 살며 낭비하고 핵 발전소를 지어 갔다. 내가 만든 땅에는 소유권도 국경도 그어 놓지 않았는데 땅문서는 누가 만들었고 전쟁은 왜 지지했느냐? 이웃 돕기에는 인색하면서 옷과 가방은 수십 배의 웃돈을 주고 명품을 사더구나. 누가 시켰느냐? 유혹자였지? 악령의 사주 아닌 것이 있으면 어디 내놓아 보아라!” 최후 심판에서야 찬란한 소비문화가 그리스도의 적, 곧 악령의 실체임을 깨닫게 되었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주님!
을미년 새해가 시작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달이 되어 갑니다
사순 제 일주일을 지내며 올해 재의 수요일은 설 전날이라
금육재와 단식재 모두 지키지 못했습니다
아니! 딸아이한테 아빠와 엄마는 이제 나이가 많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더구나 오랜만에 온 딸아이한테 맛있는 음식에 갈비까지 먹이면서
명절이라 관면해 주실 것이라고 제 마음대로 그리고 자랑스럽게
고해성사까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
희생과 봉사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제가 엄청난 사람처럼 교회법까지 들먹이고
하지만 정작 저 자신은 희생도 봉사도 사랑을 베풀지는 않았습니다
약간의 생색내는 선행이랄까? 남에게 보여지는 사랑을 베푸는 것이라는
나름대로의 계산된 사랑과 선행이 복음을 묵상하면서 성찰해보니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닌 저 자신을 드러내는 인간적인 생색이었습니다
주님!
장례미사 때 많이 듣던 복음말씀을 묵상하면서
사람의 성격과 생각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저의 모난 성격과 교만한 생각등등 열거할수 없을만큼의 부족한 저의
심성이 복음묵상을 십 수년 했다고 해서 바뀌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그 이유가 저에게는 가장 주요한 “사랑” 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당신께서 원하시는 조건없는 사랑 계산하지 않는 사랑 무한한 사랑등
복음을 묵상하면서 우울하고 속이 상합니다
당신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지 못하기 때문에….
행동으로 실천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입으로만 사랑운운하면서 마음으로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님!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말씀이 어느 때보다 저의 가슴 속에 와 닿았습니다
실천하기 어렵다는 생각도 했지요
하지만 다시한번 다짐해봅니다
설사 실천하지 못한다해도 당신께서 원하시는 사랑을 실천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다짐해봅니다
어렵지만 교만한 저에게도 겸손한 마음이 언젠가는 들때도 있다는
희망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사랑이신 당신을 믿으며
아멘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묵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