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독서
<이 괴로움은 왜 끝이 없습니까? - 너의 마음을 돌려 잡아라.
나는 다시 너를 내 앞에 서게 하여 주겠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5,10.16-21
"아아, 어머니! 왜 나를 낳으셨습니까?
온 나라 사람이 다 나에게 시비를 걸고 싸움을 걸어 옵니다.
나는 아무에게도 빚진 일이 없고 빚을 준 일도 없는데,
사람마다 이 몸을 저주합니다.
말씀 내리시는 대로 저는 받아 삼켰습니다.
만군의 주 하느님,
이 몸을 주님의 것이라 불러 주셨기에
주님의 말씀이 그렇게도 기쁘고
마음에 흐뭇하기만 하였습니다.
저는 웃으며 깔깔대는 자들과
한자리에 어울리지도 않았습니다.
주님 손에 잡힌 몸으로 이렇게
울화가 치밀어 올라 홀로 앉아 있습니다.
이 괴로움은 왜 끝이 없습니까?
마음의 상처는 나을 것 같지 않습니다.
주께서는 물이 마르다가도 흐르고,
흐르다가도 마르는 도무지
믿을 수 없는 도랑같이 되셨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의 마음을 돌려 잡아라.
나는 다시 너를 내 앞에 서게 하여 주겠다.
그런 시시한 말은 그만두고 말 같은 말을 하여라.
나는 너를 나의 대변자로 세운다.
백성이 너에게로 돌아와야지
네가 백성에게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내가 너를 그런 놋쇠로
든든하게 만든 성벽처럼 세우리니,
이 백성이 아무리 달려들어도 너를 꺾지 못하리라.
나는 너를 떠나지 않을 것이며 너를 도와 구하여 주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나는 너를 악인들의 손에서 구하여 주며
악한들의 손아귀에서 빼내 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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