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2/10)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빵 일곱 개와 작은 물고기 몇 마리로 사천 명가량을 먹이신다. 이 기적은 육체적인 충만함을 통한 영적인 충만함을 성체성사로 가르치시려는 주님의 전체적인 구원 계획 안에 있는 중요한 사건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느니라. ◎ 알렐루야.
    복음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10 그 무렵에 다시 많은 군중이 모여 있었는데 먹을 것이 없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말씀하셨다. “저 군중이 가엾구나. 벌써 사흘 동안이나 내 곁에 머물렀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말이다. 내가 저들을 굶겨서 집으로 돌려보내면 길에서 쓰러질 것이다. 더구나 저들 가운데에는 먼 데서 온 사람들도 있다.” 그러자 제자들이 “이 광야에서 누가 어디서 빵을 구해 저 사람들을 배불릴 수 있겠습니까?”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님께서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일곱 개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땅에 앉으라고 분부하셨다. 그리고 빵 일곱 개를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며 나누어 주라고 하시니, 그들이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또 제자들이 작은 물고기 몇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는 그것도 축복하신 다음에 나누어 주라고 이르셨다. 사람들은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았더니 일곱 바구니나 되었다. 사람들은 사천 명가량이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돌려보내시고 나서, 곧바로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올라 달마누타 지방으로 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지극히 높으신 주님, 성 스콜라스티카 동정녀의 깨끗한 삶을 정성된 제물로 여기셨으니, 주님의 놀라운 일을 찬미하며 저희가 드리는 이 예물도 주님께 맞갖은 제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보라, 신랑이 오신다. 주 그리스도를 맞으러 나가라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천상 선물을 나누어 받고 비오니, 저희가 성녀 스콜라스티카를 본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체험하며, 오로지 주님의 뜻만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스콜라스티카 성녀(480?-555/560?년)는 베네딕토 수도회를 창설한 베네딕토 성인의 여동생으로 베네딕토 수녀회의 첫 번째 원장 수녀였습니다. 베네딕토 성인은 몬테 카시노에 첫 번째로 남자 수도원을 설립한 뒤 그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여자 수도원도 설립하였습니다. 베네딕토 성인은 이 수도원을 스콜라스티카에게 맡기며 영적 담화를 통해 격려하고 도와주었습니다. 이들 남매 성인에 관한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어느 날 성녀는 한 해에 한 번 있는 오빠와의 만남을 위해 남자 수도회를 방문하였고, 베네딕토 성인은 자신이 만든 수도회 규칙에 따라 다른 수사들과 함께 수도원 밖 어느 집에서 누이동생을 만나 함께 기도하면서 영적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어느덧 밤이 되자 베네딕토 성인은 규칙대로 수도원으로 돌아가려고 하였으나 성녀는 일 년에 한 번밖에 없는 이 대화의 시간을 좀 더 오래 갖고 싶어 오빠에게 다음날 아침까지 기도와 대화를 계속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성인은 수도회 규칙에 충실해야 한다며 수도원으로 발걸음을 옮기려고 하였습니다. 이때 갑자기 심한 천둥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성인과 수사들이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발이 묶여 버린 베네딕토 성인이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너의 소망을 들어주시는 것 같구나.” 하니, 성녀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오라버니께서 제 말을 귀담아들어 주지 않아 주님께 제 청을 말씀드렸더니 주님께서 귀여겨들어 주셨습니다.” 이 이야기는 수도회 규칙에 대한 엄격한 준수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인간에 대한 사랑과 자비, 그리고 너그러운 포용력이라는 점을 알려주는 좋은 교훈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The Mission 삽입곡 Gabriel's Oboe / The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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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est 님의 말: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2/10)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빵 일곱 개와 작은 물고기 몇 마리로 사천 명가량을 먹이신다. 이 기적은 육체적인 충만함을 통한 영적인 충만함을 성체성사로 가르치시려는 주님의 전체적인 구원 계획 안에 있는 중요한 사건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느니라. ◎ 알렐루야.
      복음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10 그 무렵에 다시 많은 군중이 모여 있었는데 먹을 것이 없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말씀하셨다. “저 군중이 가엾구나. 벌써 사흘 동안이나 내 곁에 머물렀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말이다. 내가 저들을 굶겨서 집으로 돌려보내면 길에서 쓰러질 것이다. 더구나 저들 가운데에는 먼 데서 온 사람들도 있다.” 그러자 제자들이 “이 광야에서 누가 어디서 빵을 구해 저 사람들을 배불릴 수 있겠습니까?”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님께서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일곱 개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땅에 앉으라고 분부하셨다. 그리고 빵 일곱 개를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며 나누어 주라고 하시니, 그들이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또 제자들이 작은 물고기 몇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는 그것도 축복하신 다음에 나누어 주라고 이르셨다. 사람들은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았더니 일곱 바구니나 되었다. 사람들은 사천 명가량이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돌려보내시고 나서, 곧바로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올라 달마누타 지방으로 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지극히 높으신 주님, 성 스콜라스티카 동정녀의 깨끗한 삶을 정성된 제물로 여기셨으니, 주님의 놀라운 일을 찬미하며 저희가 드리는 이 예물도 주님께 맞갖은 제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보라, 신랑이 오신다. 주 그리스도를 맞으러 나가라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천상 선물을 나누어 받고 비오니, 저희가 성녀 스콜라스티카를 본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체험하며, 오로지 주님의 뜻만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스콜라스티카 성녀(480?-555/560?년)는 베네딕토 수도회를 창설한 베네딕토 성인의 여동생으로 베네딕토 수녀회의 첫 번째 원장 수녀였습니다. 베네딕토 성인은 몬테 카시노에 첫 번째로 남자 수도원을 설립한 뒤 그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여자 수도원도 설립하였습니다. 베네딕토 성인은 이 수도원을 스콜라스티카에게 맡기며 영적 담화를 통해 격려하고 도와주었습니다. 이들 남매 성인에 관한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어느 날 성녀는 한 해에 한 번 있는 오빠와의 만남을 위해 남자 수도회를 방문하였고, 베네딕토 성인은 자신이 만든 수도회 규칙에 따라 다른 수사들과 함께 수도원 밖 어느 집에서 누이동생을 만나 함께 기도하면서 영적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어느덧 밤이 되자 베네딕토 성인은 규칙대로 수도원으로 돌아가려고 하였으나 성녀는 일 년에 한 번밖에 없는 이 대화의 시간을 좀 더 오래 갖고 싶어 오빠에게 다음날 아침까지 기도와 대화를 계속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성인은 수도회 규칙에 충실해야 한다며 수도원으로 발걸음을 옮기려고 하였습니다. 이때 갑자기 심한 천둥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성인과 수사들이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발이 묶여 버린 베네딕토 성인이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너의 소망을 들어주시는 것 같구나.” 하니, 성녀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오라버니께서 제 말을 귀담아들어 주지 않아 주님께 제 청을 말씀드렸더니 주님께서 귀여겨들어 주셨습니다.” 이 이야기는 수도회 규칙에 대한 엄격한 준수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인간에 대한 사랑과 자비, 그리고 너그러운 포용력이라는 점을 알려주는 좋은 교훈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The Mission 삽입곡 Gabriel's Oboe / The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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