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힘, 하느님을 기꺼이 찬양하여라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8/01)


    입당송
    나는 내 양들을 찾아보고 그들을 돌보는 목자들을 세우리니, 주님인 내가 그들의 하느님이 되리라.
    본기도
    하느님, 주님의 교회에 언제나 새로운 덕행의 모범을 보여 주시니, 저희가 영혼을 사랑하는 성 알폰소 주교의 열정을 본받아, 마침내 하늘나라에서 그와 함께 같은 상급을 받을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의 굶주림과 목마름 때문에 오히려 과거의 노예 생활을 그리워하였다. 그들은 자유와 해방을 위하여 극복해야만 할 고난을 이겨 낼 만한 굳은 의지와 신앙이 부족하였던 것이다. 지도자인 모세는 하느님께 백성의 우둔함을 하소연하며 기도한다. 모세는 결국 하느님의 크신 사랑을 확신하게 된다 (제1독서).
    제1독서
    <이 백성을 저 혼자서는 도저히 책임질 수 없습니다.> ☞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11,4ㄴ-15 그 무렵 이스라엘 백성이 우는 소리를 했다. “아, 고기 좀 먹어 봤으면. 이집트에서는 공짜로 먹던 생선, 오이, 참외, 부추, 파, 마늘이 눈앞에 선한데, 지금 우리는 먹을 것이 없어 죽는구나. 보기만 해도 지긋지긋한 이 만나밖에 없다니.” 만나는 고수풀씨처럼 생겼고 빛깔은 브델리움 같았다. 백성들은 돌아다니며 그것을 모아다가 맷돌에 갈거나 절구에 빻아 냄비에다 구워서 빵을 만들었다. 그 맛은 기름에 튀겨 낸 과자 맛이었다. 밤에 이슬이 내리면서 그들이 진을 친 곳에 만나도 함께 내리곤 하였다. 백성들이 저희들 천막 문 어귀에 끼리끼리 모여서 우는 소리가 모세의 귀에 들렸다. 주님께서 크게 화가 나셨다. 모세는 몹시 걱정되어 주님께 울부짖었다. “어찌하여 이 종에게 이런 꼴을 보이십니까? 제가 얼마나 당신의 눈 밖에 났으면 이 백성을 모두 저에게 지워 주시는 겁니까? 이 백성이 모두 제 배 속에서 생겼습니까? 제가 낳기라도 했습니까? 어찌하여 저더러 이 백성을 품고 선조들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땅으로 가라고 하십니까? 유모가 젖먹이를 품듯이 품고 가라고 하십니까? 어디에서 이 백성이 다 먹을 만큼 고기를 얻어 주란 말씀입니까? 저에게 먹을 고기를 내라고 아우성입니다. 이 많은 백성을 저 혼자서는 도저히 책임질 수 없습니다. 너무나 무거운 짐입니다. 진정 이렇게 하셔야겠다면, 차라리 저를 죽여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과히 밉지 않으시거든 이런 꼴을 더 이상 보지 않게 해 주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우리 힘, 하느님을 기꺼이 찬양하여라. ○ 내 백성은 말을 안 들었기에, 이스라엘은 나에게 복종하지 않았기에, 고집 센 그 마음을 내버려 두어, 제 뜻대로 거닐게 하였었노라. ◎ ○ 내 백성이 내 말을 들었었던들, 이스라엘이 나의 길을 걸었었던들, 내가 당장 그의 적을 꺾었으리라. 내 손을 돌이켜서 그 원수를 쳤으리라. ◎ ○ 그를 미워하는 자들이 그에게 아첨하며, 그들의 시운은 영영 펴지 못했으리라. 나는 내 백성에게 알곡의 진미를 먹여 주고, 바위틈의 석청으로 배불렸으리라. ◎
 
저녁노을(모니카) 



♬ 8. Adagio : (Allegro): Qui tollis - Antonio Vival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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