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시온의 성벽 위에서 주님께 소리 질러라


연중 제12주간 토요일(7/1)


    입당송
    주님, 주님께서는 의로우시고 주님의 법규는 바르나이다. 주님의 자애에 따라 주님의 종에게 행하소서.
    본기도
    하느님, 저희를 구원하시어 자녀로 삼으셨으니, 저희를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에게 참된 자유와 영원한 유산을 베풀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애가 저자는 예루살렘이 당한 참상을 전합니다. 도성은 함락되고 어린것들은 굶주려 죽어 갑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십니다. 백인대장의 종과 베드로의 장모를 낫게 하시고, 마귀 들린 이들에게서 악령을 쫓아내십니다(복음).
    제1독서
    <딸 시온의 성벽 위에서 주님께 소리 질러라.> ☞ 애가의 말씀입니다. 2,2.10-14.18-19 야곱의 모든 거처를 주님께서 사정없이 쳐부수시고, 딸 유다의 성채들을 당신 격노로 허무시고, 나라와 그 지도자들을 땅에 쓰러뜨려 욕되게 하셨다. 딸 시온의 원로들은 땅바닥에 말없이 앉아 머리 위에 먼지를 끼얹고 자루옷을 둘렀으며, 예루살렘의 처녀들은 머리를 땅에까지 내려뜨렸다. 나의 딸 백성이 파멸하고, 도시의 광장에서 아이들과 젖먹이들이 죽어 가는 것을 보고 있자니, 내 눈은 눈물로 멀어져 가고, 내 속은 들끓으며, 내 애간장은 땅바닥에 쏟아지는구나. “먹을 게 어디 있어요?” 하고 그들이 제 어미들에게 말한다, 도성의 광장에서 부상병처럼 죽어 가면서, 어미 품에서 마지막 숨을 내쉬면서. 딸 예루살렘아, 나 네게 무엇을 말하며 너를 무엇에 비기리오? 처녀 딸 시온아, 너를 무엇에다 견주며 위로하리오? 네 파멸이 바다처럼 큰데 누가 너를 낫게 하리오? 너의 예언자들이 네게 환시를 전하였지만 그것은 거짓과 사기였을 뿐. 저들이 네 운명을 돌리려고 너의 죄악을 드러내지는 않으면서, 네게 예언한 신탁은 거짓과 오도였을 뿐. 주님께 소리 질러라, 딸 시온의 성벽아. 낮에도 밤에도 눈물을 시내처럼 흘려라. 너는 휴식을 하지 말고 네 눈동자도 쉬지 마라. 밤에도 야경이 시작될 때마다 일어나 통곡하여라. 주님 면전에 네 마음을 물처럼 쏟아 놓아라. 길목마다 굶주려 죽어 가는 네 어린것들의 목숨을 위하여, 그분께 네 손을 들어 올려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의 가련한 이들의 생명을 끝내 잊지 마소서. ○ 하느님, 어찌하여 마냥 버려두시나이까? 어찌하여 주님목장의 양 떼에게 분노를 태우시나이까? 기억하소서, 주님께서 애초부터 마련하시어 주님 소유의 지파로 구원하신 무리를, 주님 거처로 삼으신 시온 산을! ◎ ○ 주님의 발걸음을 들어 옮기소서, 이 영원한 폐허로! 성전에서 원수가 모든 것을 파괴하였나이다. 주님의 적들이 주님의 성소 한가운데에서 소리소리 지르고, 자기네 깃발을 성소의 표지로 세웠나이다. ◎ ○ 마치 나무 숲에서 도끼를 휘두르는 자와 같았나이다. 그렇게 그들은 그 모든 장식들을 도끼와 망치로 때려 부수었나이다. 주님의 성전을 불로 태우고, 주님 이름의 거처를 땅에다 뒤엎어 더럽혔나이다. ◎ ○ 주님의 계약을 돌아보소서! 나라의 구석구석이 폭행의 소굴로 가득 찼나이다. 억눌린 이가 수치를 느끼며 돌아가지 말게 하시고, 가련한 이와 불쌍한 이가 주님 이름을 찬양하게 하소서. ◎
 
저녁노을(모니카)




♬ 1.Kyrie-monastic chants-christdesert(Bened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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