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가나안 땅 입주에 관한 약속과 경고(탈출23,20-33)
새로운 땅에 들어가면 새로운 것을 접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에 혼돈과 혼란이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이렇게 약속해 주십니다.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천사를 보내어, 길에서 너희를 지키고 내가 마련한 곳으로 너희를 데려가게 하겠다.”(탈출23,20)
주님께서는 약속의 땅을 향하는 이 백성에게 몇 가지 경고를 하십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느님 백성은 하느님을 섬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하느님 백성은 이방인들과 어울려 살아가며 우상을 숭배해서는 안 됩니다. 이방인들과 어울려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그들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그들의 우상을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이방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이방신까지 받아들이게 되고, 시간이 지난 후에는 신앙의 정체성마저 흔들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백성은 이방신이 신앙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단호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다 하니 나도 해도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나눔 32: 내 딸이 타종교를 믿는 집안이나 우상숭배를 하는 집안으로 시집을 가게 된다면 나는 내 자녀에게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라고 조언을 해 줄까요? 내 아들이 타종교 신자와 혼인을 한다고 하면 나는 어떻게 말해줄까요?
요즘 부모님들의 고민 중에는 “혹시 내 딸이 어떤 여자랑 결혼을 한다 하거나 내 아들이 어떤 남자랑 결혼을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것도 있습니다. 가정환경과 신앙생활에 좀 더 힘을 써야 하고, 말로만 고백하는 신앙이 아니라 삶으로 드러나는 신앙을 부모님들이 먼저 살아가야 합니다. 대화하는 가정, 삶의 모범을 보여주는 가정,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가정 분위기를 만들고, 언제나 서로가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는 가정을 만든다면 이런 문제들은 덜 생겨나지 않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