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느님께서 모든 곳에 계시지
않는다면 하느님은 어디 계실까요?
결과적으로 모든 곳이 하늘이 아닐까요?
그러므로 모든곳이 하느님께서
숨어 계시고 우리가 그분을
찾는 감추어진 곳이 아닐까요?
그분이 당신의 권능과 아름다움을
숨기고 계시는 저 거대한
별들의 세계는 하늘이 아닐까요?
무한히 작은 원자의
신비로운 세계는 하늘이 아닐까요?
꽃은 하늘이 아닐까요?
어머니의 풍요로움을 지니고
있는 땅은 하늘이 아닐까요?
바다는? 초목은? 또 길을 모른채
수천 킬로미터를 횡단하는 새의 본능는?
창조된 만물 모두가 하느님께서
당신의 권능과 사랑과 아름다움을
숨기고 계시는 지극히 아름답고
감미롭고 조화로운 거대한 하늘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마음은?
그야말로 놀랍고도 빼어난 하늘이며
모호하고도 신비로운 하늘입니다.
바로 이 때문에 '주님의 기도'에서는
하늘을 단수가 아닌 복수로 말하고 있습니다.
하늘은 무수히 많습니다.
그리고 하늘은 인간인
내가 그 안에서 내 창조주를 발견하여
그분을 훔숭하고, 그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분을 '거룩하게 받들도록' 하기 위해,
즉 그분의 성성을 발견하도록 하기 위해
내게 맡겨져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소서."
즉 당신께서 아버지로 널리 알려 지소서.
그로써 충분할 것입니다.
당신을 알게 하소서.
그러면 모든 사람이 당신을 따르고,
당신의 뜻을 행하여
당신의 나라에 들어갈 것입니다.
사실 에수님께서 몸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영원한 생명은 하느님 아버지를 아는 것입니다."
(요한 17,3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