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늘 시간에 쫓기며 살아서인지 마음 놓고 영화 한 편 감상하기가 쉽지 않았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영화”실미도”를 개봉하자 마자 바로 감상한 것에 이어 새해 들어
벌써 세 편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행운이 주어졌다.
좋아하는 영화도 보고 음악회도 열심히 찾아다니리라는 새해 계획이 년초 부터
생각대로 잘 풀리는 것 같아 좋은 예감이 든다.
흔히들, 한국영화를 스케일이 작다느니, 뻔한 내용이라느니 하며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제 마음 한 구석에도 그런 편견이 조금은 있지 않았나 싶었다
한국영화중 비교적 흥행에 성공했다는 쉬리나 친구도 그다지 감동을 받지 못했으며
특히나 친구는 육두문자가 몸서리치게 싫었던 기억이 남아있었는데
영화 “실미도”를 보고나서 이러저러한 편견들을 말끔히 씻을 수 있어서 좋았다.
영화를 보는 동안 조마조마한 가슴을 쓸어내리며 감동의 눈물과 힘찬 박수를 보냈다.
주연 조연 할 것없이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하는 연기자들에게 매료되었으며 연기자와
감독에게 존경의 마음까지 들었다.
중간중간에 내가 싫어하는 육두문자도 나왔지만, 다른 영화와 달리 실미도에서는 음식의
맛을 내는 조미료 같은 상큼함이 느껴졌다.
영화 “실미도” 에는 사람과 사람사이에 있어야 할 의리가 있었고 친구와 친구 사이에
존재해야 할 끈끈한 정이 듬뿍 묻어 나왔다. 그리고 인간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했다.
실미도를 보면서 이제 우리 한국영화도 상당한 수준에 올라 와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너무 좋은 나머지 마음 한 구석 우쭐하고 흐믓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영화 마지막 자막에도 나왔듯이
나도 무고하게 돌아가신 영혼들에게 머리 숙여 명복을 빌었다
그대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하늘나라에서도 지켜보고 계실것이라
여기며 자칫 역사속에 묻혀버릴 수도 있었던 안타까운 사건이 영화화 되어
우리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되는 한 제 2의 불행한 역사는 없기를 함께 기원했다.
지금쯤 억울하게 가신 영혼들도 하늘나라에서 뜨거운 미소 지으시리라 믿으며
늦게나마 억울한 영혼들이 안식을 누리시길 빌어 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 영화다운 영화, 사람내음 나는 영화를 만들어 주신
감독님께 감사 드립니다. 영화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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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헬레나:</b> 저도 실미도라는 영화를 보고싶었는데 자매님의 말씀을 들으니
내용이 머리속에 그려지네요
감사합니다 힘들게 극장에 가지않아도 영화한편을 본것같아 느껴지니..
이렇게 후기까지 써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영화한편 소개해주실꺼죠? 헤헤 [01/26-20:13]
<img src=’/image/face/bitimg14.gif’ border=0 alt=’218.239.114.83′> <b>
엘리:</b> 헬레나님! 꼭 보세요..실미도하고요..반지의 제왕(왕의 귀한) 안보시면
후회하십니다..저도 시간이 없다는 핑게로 늘 비디오나 빌려보면 되져
그랬는데…감동이 다릅니다…전 연극광인데…대전은 연극이 없으니..
ㅎㅎㅎ 행복한 한주간 되세요.
그리고 루실라님! 어쩜 이리도 생생하게…감동적으로 적어주시나요..놀
랍습니다..늘 평화를 빕니다. [01/26-22:35]
▨ 베로: 한국영화는 꼭 극장을 찾으시고 외국영화는 비디오로..(모든게 여의치않을 때에..) <태극기 휘날리며>도 꼭 봐주셔요,영화적 가치가 높거든요~ [02/09-1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