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는 사람들은 “예지의 소유자”라는 뜻입니다. 또 “똑똑한 사람들”은 “지혜와 재주가 뛰어난 사람, 어려움을 교묘하게 뚫고 나가는 사람”을 뜻합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계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오만으로 소경이 되어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소박한 사람들은 하느님 나라의 문에 가까이 다가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말씀과 활동으로 아버지의 뜻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아버지의 뜻은 당신 나라를 세우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안다는 자들과 똑똑하다는 자들은 하느님 나라와 그 정의가 예수님을 통하여 현존하여 있음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와 반대로, 보잘것없는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펼치시는 활동의 의미를 꿰뚫고 그 활동을 이어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안다는 사람들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백성에게 지운 무거운 짐을 벗겨 주려고 오셨습니다. 그 대신 예수님께서는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면서 살아가는 새로운 방법을 가져다주십니다. 이제 앞으로 가난한 사람들은 복음 전달자로 될 것이고, 복음을 전하러 떠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