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돔과 고모라

 

Sodom and Gomorrah


《구약성서》 <창세기>(19:1~38)에 나오는 두 도시. 악명 높은 죄악의 도시들로 묘사되어 있으며, 유황과 불에 의한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은 죄에 대한 신의 형벌의 본보기로 자주 인용된다. 이들 도시의 위치는 이스라엘 사해 남단 알리산의 남부 지역으로 현재는 사해에 수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고학적 증거에 의하면, 이 지역은 청동기시대 중기(BC 2000~1500)에는 비옥한 농경 지대로서 아드마․스보임․소알(벨라)과 함께 평원 도시를 이루고 있었다.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은 BC 1900년 무렵 그레이트리프트밸리의 사해 지역에서 일어난 지각 변동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때의 지진으로 토지가 함몰하고 유황과 불로 상징되는 석유와 천연가스의 분출로 화재가 발생하여 도시는 파괴되고 사해의 수중으로 가라앉은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사해 남단의 하르세돔(아랍어로 야발우스둠)과 소돔산은 <소돔>의 이름을 반영하고 있다. 죄악 세계의 대명사가 된 이 두 도시의 사악성은 그 뒤 문학과 예술의 주제로서 수많은 중세의 시와 르네상스 미술 작품 등에서 널리 다루어졌다. 또한 수간․남색을 의미하는 영어의 <sodomy>는 성도덕의 퇴폐가 극심했던 소돔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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