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 – 율법의 명칭 – 지침, 규정, 말씀, 법령, 명령, 계명, 토라

 

율법




  계약과 더불어 율법은 구약성서의 가장 중요한 개념 가운데 하나이다. 모든 율법은 계약의 틀 안에 위치한다. 십계명과 계약의 책은 시나이 율법은 계약의 핵심을 이루고, 레위기의 사제계 법전과 성결 법전은 금송아지 사건 이후 시나이 계약을 갱신하면서 나온 것이다. 그리고 신명기 법전은 40여년이 지난 뒤에 모압 광야에서 이 계약을 갱신한 것이다.


  모세의 율법에 순종하는 것은 하느님의 총애를 얻는 한 방법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구해 내신 그분의 자비와 사랑에 대한 당연한 응답이다. 그런데 구약성서를 살펴보면, 이스라엘은 하느님을 배반하고 율법을 지키지 않았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율법에 충실하지 못한 당신 백성을 아시리아와 바빌로니아로 유배하셨다. 그래서 유다의 지도자들은 민족의 구원과 하느님의 약속을 이루기 위해서는 율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믿고 가르쳤다.




(1)  율법의 명칭


  구약성서에서 율법은 ‘지침, 규정, 말씀, 법령, 명령, 계명’등 여러 가지 개념들에 포함된다. 그 가운데 우리가 통상 ‘율법’이라 부르는 히브리어 ‘토라’ 는 본디 ‘가르침’이라는 뜻이다. 토라는 유다인들과 신약성서 저자들이 구약성서의 처음 다섯 책, 곧 창세기, 탈출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칠십인역에서는 오경이라 한다. 그런데 옛 전통에서 이스라엘의  법령을 제정하고 다섯 권의 책을 쓴 사람은 모세라는 위대한 지도자였다. 그래서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이 책들을 모세오경이라고 불렀고, 그 뒤 이 명칭은 그리스도교 전통 안에서 그대로 굳어져 오늘에 이르렀다.


  모세오경은 세상의 창조부터 이스라엘의 초기 역사를 다루면서도 곳곳에 율법의 규정들을 끼워 넣고 율법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율법은 천 년 이상 이스라엘의 사회․종교적 발전 과정을 거쳐 탄생되었다. 실제로 모세가 죽은 지 한참 뒤인 기원전 6세기에 와서야 다양한 형태의 민법, 형법, 경신례 규정, 금령, 윤리적 명령, 소송 규칙들을 통틀어 율법을 태동시킨 틀이고, 율법은 역사의 방향과 흐름을 주도한 원리라 하겠다.


  문학비평은 율법을 다섯 가지 법전으로 구분한다. 십계명, 계약의 책 또는 계약 법전, 사제계 법전, 성결 법전, 신명기 법전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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