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 시대 – 이스라엘 민족의 기원

 

성조 시대




  이스라엘의 거룩한 조상, 곧 성조는 이스라엘의 공통 조상 아브라함을 비롯하여 이사악, 야곱, 그리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선조인 야곱의 열두 아들을 말하고, 이들이 살던 시대를 성조 시대라 한다.




                 가. 이스라엘 민족의 기원




  우리는 이스라엘의 기원을 중기 청동기 시대(기원전 1900-1550년)에 둔다. 이스라엘인들의 자랑인 성조 아브라함이 우르 지방에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팔레스티나로 옮겨 온 시기(18세기)도 이 시대에 속한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이 때는 아직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이 존재하기 전이었다. 성서학자들은 이스라엘 민족의 시작을 이집트 탈출과 연결한다.기원전 13세기 라메세스 2세때에 이집트 북부 고센 지방에서 살던 히브리인들이 고된 노예실이를 청사한고 이집트를 빠져나와 시나이 광야를 떠돌다가 팔레스티나에 정착하게 되면서 이스라엘이라 불리는 한 민족 공동체가 탄생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창세기 저자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인류의 역사 또는 세계사와 연결한다. 창세 10장에 보면 세상의 민족은 노아의 아들을 원조로 삼는 셈과 함과 야벳의 후손들에게서 갈라진다. 첫째, 이스라엘이 속한 셈의 후손들은 팔레스티나에서 북동쪽으로 떨어진 메소포타미아의 아람인들과 아시리아인들, 그리고 아라비아 반도의 아랍인들을 가리킨다. 둘째, 함족은 가나안인들, 아프리카 북부의 이집트인들과 리비아인들과 수단인들, 에티오피아인들을 포함하여 남방 셈족어를 사용하는 근동의 모든 남서부 민족을 가리킨다. 마지막으로 야벳족은 셈족어를 사용하지 않으며 메소포타미아에서 서쪽과 북쪽으로 떨어져 사는 북방 민족들이다. 이들은 그리스인들과 소아시아 동부의 고멜인들, 소아시아 서부의 리디아인들(마곡인들),페르시아의 메대인들, 이오니아의 그리스인들(야완의 후손), 흑해 주변의 두발과 메섹인들, 서부 아르메니아(다라스), 키프로스, 스페인 지중해 동쪽 해변, 에게해의 로도스 등에 사는 주민들을 포함한다. 그러나 창세기의 이 분류는 종족 계보나 언어 계보에 정확하게 바탕을 둔 분류가 아니다. 예를 들어 가나안인들은 이스라엘처럼 북서 셈족어를 사용하지만 남방 셈족 언어를 TM는 함의 자손으로 분류되고, 이스라엘과 함께 셈족으로 분류된 아시리아인들은 인도-아리안족이다. 이 창세 10장의 분류에 따라 오랫동안 유럽의 여러 그리스도교 국가에서 인종 차별을 벌여왔던 것은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어떻든 이 족보는 이스라엘의 선조들이 셈족에 속하며, 가나안의 원주민이 아님을 확인해 준다. 셈족 이스라엘은 기원전 2천년기에 약속의 땅 가나안에 정착한 다음에도 다른 두 세력, 곧 북쪽의 야벳족과 남쪽의 함족(이집트) 사이에서 끊임없이 생존의 위협을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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