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구원과 율법, 믿음, 은총의 관계

 

구원과 율법, 믿음, 은총의 관계


바울로사도의 의화의 개념을 통해 율법이 구원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은총으로 인하여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것을 알수있다. 그럼으로 여기에서는 구원과 율법의 관계와 구원의 방편이 되는 믿음과 구원의 근원인 은총을 다루고자 한다. 




  가. 구원과 율법 


  율법에 관한 바울로의 사상은 다소 복잡하고 다양하다. 바울로에 의하면 하느님은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율법을 주셨다고 한다. 하나는 시나이산에서 주어진 돌판에 새겨진 것이고, 다른 하나는 마음에 쓰여진 것이다 (로마 2,14-15).


  이방인의 양심에 쓰여진 율법은 인간을 구원하는데 무력한 것이다. 양심이 선악을 판단하기는 하나 선악의 절대적인 법정이 될 수 없으며, 양심의 법과 하느님의 의지가 동일 한 것이 아니다.


  바울로는 율법의 義를 두 가지로 들고 있다. 그에 의하며 첫째, 율법은 거룩하고 의롭고 선한 것이다(로마 7,12). 율법이란 하느님의 영감을 받은 것으로 천사를 통하여 (갈라 3,19)주신 하느님의 은총의 선물로 간주 되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바울로는 율법은 거룩하고 의롭고 선한 것으로 이해하고 권위있게 사용한다. 둘째, 율법은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엄한 훈육 교사 이다(갈라 3,24).


  여기서 바울로는  율법이 임시적이며 한계성을 지닌 기능임을 보여주고 있다. 율법은 인간을 구원해 줄 수 없는 것이며 다만 인간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여 구원을 얻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관련되는 것으로 율법은  죄를 인식케 하는 기능을 갖는다(로마 3,20).


  인간이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않았으나(로마 5,13) 율법이 모든 인간에게 죄가 있음을 알려 주었다. 결국 율법이란 거룩하고 의롭고 선한 것이며, 인간에게 죄를 깨닫게 하여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것이다.


  바울로는 바리사이인으로서 어느 누구보다도 철저하게 율법종교에 헌신적이었다(갈라 1,14). 율법종교는 인간의 노력에 의한 구원의 교리를 가르친다. 인간은 마지막에 하느님께 받아들여지기 위한 소망 가운데 끊임없는 도덕적 삶을 사는 노고를 쌓는다. 그는 자신의 힘으로 세상과 육과 악마와 싸워야만 한다. 그러나 그는 바벨탑을 쌓는 결과에 이르고 하느님께 가까이 갈수 없다. 아무도 자신을 구원할 수 없다. 율법을 성취할 수 없는 원인은 인간의 육에 자리잡고 있는 죄의 힘 때문이다(로마 7,18).


  죄로 인해 하느님과 분리된 인간은 하느님의 법을 이룰 수 없으며, 또한 죄로 인한 자아의 분리는 자기 통찰력을 상실하여 내적 갈등과 분쟁으로 무력해지며 죄로 인한 인간 상호간의 분리는 관계적 존재인 인간 관계성의 파괴로 자기 파멸에 빠진다. 이러한 사실은 누구보다도 율법을 철저히 지켰던 바울로의 고백에서 분명해진다(로마 7,8-24). 바울로는  자신의 체험을 통하여 율법이 인간을 구원할 수 없다고 말한다(로마 3,28). 인간은 믿는자에게 義를 이루기 위해 율법의 마침이 되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의해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로마 10,4).






  나. 구원과 믿음


  바울로의 서간들을 읽기만 하면 바울로에게 있어서 믿음이란 말이 그리스도교의 핵심을 요약 해주는 말인 것을 알게 된다. 그러므로 바울로가 그리스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였는가를 알기 위해서는 바울로에게서 믿음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말인가를 알아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바울로에게 있어서 믿음이란 언제나 어떠한 인격에 대한 믿음이었다는 것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 중요하다. 믿음이란 교리에 대한  지적인 용납이 아니다. 믿음이란 한 인격에 대한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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