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번역 아모스 5장과 6장의 절 표기가 순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이유

 

아모스 5장과 6장의 절 표기가 순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것은 순전히 번역자의 임의에 따른 것이다. 아모스 5장의 경유, 이 대목의 제목으로 제시된 ‘야훼송가’ 에는 7절 대신 9절이 어울리기 때문에 번역자가 이 9절을 일부러 앞당긴 것이다. 반면에 7절은 번역자가 다음 대목 ‘이스라엘의 죄상’ 에 더 어울린다고 판단하여 그쪽으로 옮겨놓았다. 6장의 절 표기도 같은 이유로 번역자가 순서를 뒤바꾸어 놓았다. 그러나 이런 식의 재편집은 성서번역상 바람직하지 않다. 이는 번역하는 사람의 관점과 해석에 따라 성서를 얼마든지 자기 뜻대로 재편집할 가능성을 열어놓게 되고, 그 결과 때때로 성서번역에 커다란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번역자의 임무는 원전을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다른 언어로 옮기는 것이며, 본문을 해석하고 재편집하는 작업은 번역자의 몫이라기보다 주석가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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