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돗의 동맹(712)
아하즈가 수차례에 걸쳐 반복된 반아시리아 연합세력으로부터 등을 돌리는 데 성공하였다면, 그의 아들이요 후계자인 히즈키야는 정책을 바꿔 이집트가 선동하고 지원하던 반란에 가담하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원전 712년경에 맺어진 아스돗 동맹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퍼져나갔다. 이를 굳이 아스돗 동맹이라 이름붙인 것은 불레셋의 이 도시에서 모종의 세력다툼이 일어났고, 이것이 반아시리아 연합세력에 대한 아시리아의 무력 침공을 초래하였기 때문이다. 반란을 일으킨 자들은 제대로 저항해 볼 틈도 없이 쓰러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순간에(히즈키야를 비롯한 일부는) 가까스로 목숨을 구할 수가 있었다. 이는 이들이 아스돗 동맹의 내부 경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반아시리아 동맹을 주도하였던 이를 승리자의 손에 넘겨 준 대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