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전체 안에서의 예언서의 위치

 

성서 전체 안에서의 예언서의 위치






1) 예언서와 역사서의 관계




히브리어 성서 경전 안에서의 후기 예언서들의 역할 중 하나는 이 예언서들이 전기 예언서라고 불리우는 역사서를 보충하고 있다는 점이다. 연대적으로 볼 때 후기 예언서들 중에서 요엘서, 요나서, 하깨서, 즈가리야서, 말라기서 이 다섯 가지 예언서는 유배 이후의 작품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하깨, 즈가리야, 말라기의 경우는 틀림없는 유배 이후의 작품이다. 이 다섯 작품들은 유배 이후의 작품이기 때문에 유배 이전의 다른 예언서들과의 연결점이 정확하게 드러나고 있지는 않다. 


대예언서, 즉 유다인들이 이야기하는 이사야, 예레미야, 에제키엘서는 외관상으로는 명백히 연대적인 순서 안에서 나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연대순에 의해 대예언서들이 편집되었다. 넉넉하게 잡아서 BC 2세기 경에 구체적으로 이러한 틀이 잡힌 것으로 학계에서는 보고 있다. 또한 열두 소예언서들도 연대적인 순서에 입각해서 정리된 것처럼 보인다.


신명기 역사가는 자신의 역사서에서 요나 예언자와 이사야 예언자만을 언급하고 있다. 요나 예언자에 대해 언급한 것은 2열왕 14,25이지만, 학계에서는 이것이 요나 예언서의 저자와 동일한 인물은 아니며 요나 예언서의 저자가 열왕기에 나오는 이 요나라는 예언자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보고 있다. 성격적으로도 열왕기는 국수주의 계통이지만 요나서에 나오는 예언자는 보편주의와, 민족주의의 타파를 내세우고 있으므로 성격상 차이가 있다. 이사야 예언자와 관계되는 것은 2열왕 19,1-7.20-37; 20,1-19이다. 그러나 여기에 등장하는 이사야 예언자와 예언서의 저자인 이사야 예언자와의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신명기 역사가는 이 두 예언자를 제외하고는 후기 예언자들 중에 어느 누구도 언급하고 있지 않다. 반면 후기 예언서들은 역사를 보충하고 있다.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신명기학파 역사가 즉, 유배 역사가의 주요 목표 중에 하나는 이미 발생한 국가적인 거대한 재앙들을 생생하게 동시대 백성들에게 설명하는 것이었다. 유배간 사람들 중에 많은 사람들은 전통적인 종교의 하느님의 정의와 윤리적인 태도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제기하게 된다. 그들은 이 정의로운 하느님께서 자기들을 외면하시어 이러한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에 대한 역사가들의 해답은 간단했다. 즉 그들은 모세 자신으로부터 시작된 역사 전체를 통틀어서 하느님은 당신 종들인 예언자들을 백성들의 불충실함을 경고하기 위해서 보내셨음을 강조하고 있다(이는 신명기 학파의 전형적인 표현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언서를 함께 읽고 묵상한다는 것은 하느님 안에서 정의롭게 사는 법을 회상하는 것이고 또한 계약관계에서 유래하게 되는 윤리적인 요구의 실천을 촉구하는 것이었다. 이 좋은 예가 즈가리야 1,1-6이다(이는 신명기 학파의 사고를 요약하여 설명하고 있다).


동시에 신명기 역사가들에 의해서 전개된 이 예언 text들은 심판 뒤에 자리잡고 있는 구원에 대한 확신을 증명하기 위해서 편집되고 손질되었다. 제2이사야 전체(이사 40장-55장)가 이를 입증한다. 또한 아모 9,11-15 ; 미가 4,1-5; 스바 3,14-20를 참조할 수 있다. 아울러 심판 뒤에 자리잡고 있는 구원에 대한 확신은 이제 유태인들 뿐 아니라 이방 세계에까지 확산되기 시작한다. 이방인들 중에서 사제, 레위인의 역할까지 맡기시겠다는 내용도 나오며(스바니야 3,9-10), 이방세계에 대한 구원관의 확산과 보편적 구원관에 대해서는 요나서 전체가 이를 잘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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