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과 토라(율법)과의 관계

 

예언과 토라(율법)과의 관계




성서신학에서 예언과 토라와의 관계는 가장 어렵고 중요한 테마중의 하나이다. 유배이전 예언자들의 윤리적 가르침의 많은 부분은 의심없이 옛 법률조항에 기초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아모 2,8; 출애 26,27). 동시에 그들의 윤리적인 가르침은 이스라엘의 법 전승에도 큰 공헌을 하였다. 그 예로, 신명기 법전인 신명 12장-26장은 예언적 가르침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또한 예언적 가르침은 십계명의 마지막 형태가 형성되는데에 지대한 공헌을 했을 것으로 본다. 예언을 이와 같이 법에 예속시키려는 경향, 그리고 예언을 모세의 모습에 예속시키려는 경향은 성서가 모세를 예언과 법의 근원지, 출처로 보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신명 13,1-5; 18,15-22).


하여튼 이러한 경향들은 중재의 기능 면에서 예언자의 기능이 모세가 행한 중재의 기능보다 낮은 단계임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신명 34,10). 신명기 학파의 역사는 율법을 가르치고 그 율법을 이행하지 않는 자에 대해서 경고하는 과제를 예언자들에게 부과하고 있다(2열왕 17,13-20). 즉,신명기 학파에 의하면 예언자들의 일차적 임무란 율법을 가르치고 그 율법을 이행하지 않는 자들에 대해서 무섭게 경고를 내리는 것이다.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예언자들의 중심사상은 바로 출애굽 전통에로 귀환하는 것이었다. 율법을 가르치고 그 율법을 이행하지 않는 자에 대해 경고를 내리는 것이 예언자의 1차적인 임무이다.


여기서 우리는 예언자의 첫번째 역할이란 모세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해 내려오는 율법을 전수하여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는 과정 안에서 생생한 고리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유다이즘의 견해를 만나게 된다. 신명 18,15-19 에서 볼 수 있듯이(이미 여러차례 언급하였다) 시나이 산에서 백성들은 하느님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것이 두려워 하느님과 백성을 중개할 수 있는 대리자를 보내 달라고 간청하였고 이 대변인이 바로 예언자들이다. 즉, 중개를 요청한 백성들의 요구에 대한 하느님의 응답, 이것이 바로 예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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