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1-19 주석 3

 

3. 외형적(형식적) 구조




이 부분은 마지막 편집 관점에서 볼 적에, 마지막 편집 관점에서 출발하였다는 그러한 느낌을 갖게 하는 구성요소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즉 마지막 편집 관점에서 이 부분을 틀을 짜가지고 기술하지 않았겠는가 하는 그러한 느낌을 주는 요소들이 있는데, 그것을 살펴봐야 할 것이다. 마지막 편집자는 구조상의 명백한 흔적을 남겨두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형태는 다음 두 가지의 것이다.






1) 반복 현상




⑴ 도입형식의 반복




2,1-2a  


הוהי  רꗫאָ  הꗔ  רꗯאꗝ  םꗛꚂוּרꖾ  יꗽꖅאָꔮ  ꚓאꙜꙌꕵ  ꗗꗟꕗ ׃ רꗯאꗝ  יꗛꔞ  הꕯהꖾ־רꔨꕎ  יꕙꖾꕰ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이렇게              예루살렘의       귀에      외쳐라        가서    말씀하시기를  나에게    주님의 말씀이    있었다




2,4-5a


הוהי  רꗫאָ  הꗔ ׃ לꔞꙜꙺꖹ  תיꔲ  תוֹח꘸ꚉꗬ־לꗇꕵ  בꙑ꘥ꖸ  תיꔲ  הוהי־רꔨꕎ  וּעꗱꚄ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이렇게    이스라엘의   가문의   모든 가족들  그리고    야곱의    가문아    주님의 말씀을    너희는 들어라






1.  2,1-2a 그리고 2,4-5a에서 도입 형식이 반복되고 있다. 이 부분의 시작에서 반복되는 형태를 보면, ①우선 הוהי־רꔨꕎ가 반복되고 있고 ②다음으로 메시지의 형식이라고 볼 수 있는 הוהי רꗫאָ הꗔ가 반복되고 있다. ③또 청중, 수취인이 반복된다. 2,1-2a는 예루살렘의 귀라는 ‘예루살렘 시민’이 나오고, 2,4-5a에는 ‘야곱의 가문’과 ‘이스라엘의 온 가문’이 청중, 메시지의 수취인으로 나온다.




2.  이렇게 이 부분의 시작에서 반복되는 형태는 우리가 다루고 있는 2,1-19, 이 단락 뿐만 아니라 거대한 단락 즉 2,1-4,4의 전체의 단락을 위한 도입부분의 역할을 한다. 동시에 이렇게 반복되는 표현을 통해서 2,1-2a과 2,4-5a 사이, 즉 2,2-3을 따로 떼어놓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






הꕯהꖾ־םꔡꘁ의 반복



1.  또한 우리가 다루고 있는 텍스트 안에서 4번에 걸쳐서 הꕯהꖾ־םꔡꘁ(너움 아도나이: ‘야훼께서 선언하신다’, ‘야훼께서 말씀하신다’)라는 표현이 반복되고 있다(2,3 마지막 부분; 2,9 중앙; 2,12 담화 중앙; 2,19 마지막 부분)




2.  그런데 2,19에 나타나는 הꕯהꖾ־םꔡꘁ라는 표현은 특별히 성대하게 나타나고 있다.




  2,19  תוֹאꔧꙃ  הꕱהꖾ  יꗺꕌꔣ־םꔡꘁ


           군대의       주    하느님께서 선언하신다




(※ יꗺꕌꔣ 다음에 나오는 הꕱהꖾ는 םיꕙꗟꔤ(엘로힘)으로 읽는다)




이렇게 장엄하게 선언하면서 어떤 확실한 결론을 내리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3.  반면 2,3에서는 앞에서 언급한 역할 즉 2,2-3을 따로 떼어놓는 역할 등의 기능을 하고 있고, 두번째의 הꕯהꖾ־םꔡꘁ가 나오는 2,9에서는 선언한 내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즉 앞서 선언한 내용의 중요함을 강조하기 위해서 הꕯהꖾ־םꔡꘁ가 반복되지 않았는가 하는 느낌이 든다.




이렇게 마지막 편집 관점에서 이러한 구성 요소를 집어넣지 않았겠는가 하는 느낌을 주는 요소를 소개하였다.






2) ביꙡ의 수사학적 표현



두 번째로 ביꙞ(립)의 역설적인 수사학적 표현이 나타나고 있다. 3장과 함께 2장은 야훼와 이스라엘 사이의 ביꙞ(립: ‘소송’)으로 소개되고 있음을 이미 강조한 바 있다(1학기 강의록 참조). 여기서 ביꙞ은 진정한 이유들을 내세우면서 상대방을 설득시키려는 담화로 소개되며, 법적인 논쟁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즉 왜 소송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열거한다. 이러한, 상대방을 설득하는 추억이 변신하고 있는 그 과정을 명시하고 있는 외적인 특징들을 주의깊게 살펴볼 수 있겠다. 다음과 같은 표징들이 바로 이 부분에 나타나고 있다.






⑴ 수사학적 표징의 ‘형태’




2,5에서부터 2,19까지에서는 ‘질문’과 ‘결론’의 형태가 번갈아가면서 나타나고 있다.




   5.               הꗫ    


                what(의문사)                【질 문】             


               יꗑ    


                    왜냐하면       


                    


   9.            ןꗊꗚ 


           그러므로 …하겠다                          【결 론】 


               יꗑ                


            명령법


           (…을 해야한다)


 


  11.             ꕘ                 【질 문】


              (의문대명사)


 


  12.         명령법            .    【결 론】


  13.            יꗑ


 


  14.             ꕘ


               םאּ


             ꘞוּדּꗫ    .            【질 문】


        어찌하여(의문부사)       


  17.    תאꖃ  אוֹלꕟ


            이것이 아니냐


   


  18.          הꚛꘞꕵ


                  자, 이제


               הꗫ                 【결 론】


  19.         명령법   




이것은 ביꙞ형식의 전형적 표현이라 할 수 있는 아모스서와 비교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심판신탁이라 할 수 있는 ביꙞ의 특징이 바로 아모스서 7,16-17에 잘 나타난다.




16a “그러니 너는 이제 야훼의 말씀을 들어라.


16b   너는 나더러 하느님을 팔아 너희 이스라엘 백성과, 이사악의 가문을 치지 말라고 하지만,


17a   바로 그 때문에 야훼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17b   ‘네 아내는 바로 이 성읍에서 몸을 팔고


    네 아들 딸은 칼에 맞아 쓰러지며


    네 농토는 남이 측량하여 나눠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은 사로잡혀


    고국을 등지고 떠나 가게 되리라.’”         (아모 7,16-17)




① 7,16a : הꚛꘞꕵ(‘자 이제’) 하면서 분위기를 끌고 있다. 청취할 것을 권고하는 형식이 나온다.


② 7,16b : 왜 고발하는지 그 고발 내용이 나온다.


③ 7,17a : ןꗊꗚ(‘그러므로’)과 함께 메시지가 나오고 그 결과는 심판예고로 이어지고 있다.


④ 7,17b : 심판 예고가 나오고 있다.




이런 형태를 심판신탁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형태는 출애굽기 6,2-8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⑵ 부각되는 ‘중요성’




이렇게 2,5-19의 이 수사학적 표징들 사이에서 어떠한 특별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① 2,5


 


      יꔱ  וּאꙃꗪ־הꗫ


   내 안에서 그들은 무엇을 발견하였느냐




2,5의 이 표현은 화자가 자신을 변호함으로서 하나의 질문을 제기하고 있고 이 수사학적 질문과 함께 상대방이 고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즉 화자가 자신에 대한 변론을 계속하면서 지속되는 담화는 또한 상대를 고발하는 것으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 이것이 2,7의 후반부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너희들은 여기 들어와”로 시작하여 변론에서 고발로 옮기고 있다).


 



② 2,9




     םꗋꚢאּ   ביꙞאָ   ד꘢   ןꗊꗚ


        너희에게  나는 소송을   이제   그러므로


                     걸겠다  




1.  2,9의 이 표현은 앞에서 언급된 2,5 이하의 논증을 근거로 해서 하나의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즉 야훼의 명확한 태도 또는 처신이 나타나는 반면 이스라엘의 불명확한 처신과 태도가 상반되고 있다. 이 사실은 이 단계에서 정확하게 고발로서의 성격을 분명히 하는 ביꙞ의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




2.  사실 여기서 논증들은 יꗑ와 함께 소개되고 있음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 그 예로 2,10의 “왜냐하면 어느 백성도 자기 신을 결코 바꾸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는 표현을 들 수 있다. 또 2,13에서 ‘이스라엘이 이중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하느님이 깜짝 놀란다’는 표현도 나오고 있다.




③ 2,14




           דꔫ꘡ꕘ


              종이었더냐




   תꖹꔰ  דילꖾ־םאּ


         태생 종이었더냐




           ꘞוּדּꗫ


              왜 그러냐




2,14의 이 세가지 표현들은 일종의 수사학적 질문들이다. 여기서 새로운 논증을 소개한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는 더 이상 화자와 수취인의 죄스러움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수취인에게 닥친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 결과를 수취인이 회상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2,17의 תאꖃ־אוֹלꕟ(‘이것이 아니냐’)라는 표현으로 이러한 결과를 유도하고 있다).










④ 2,18




  ꗗꗢ־הꗫ   הꚛꘞꕵ


  너는 무엇을   자 이제


   얻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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