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장 5절-6장 30절 주석 3

 

Ⅲ. 4,5-18의 외형적인 구조




이 단락은 명확하게 2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① 4,5-8은 일반적인 도입 기능을 가지고 있다. 즉 문학 유형상 4,19f; 6,1f; 6,22f 와 유사하다.


② 반면 4,9-18은 편집한 흔적이 보인다. 즉 단절되는 형식인 ·····אוּהꕘ־םוֹיּꔨ הꖷꕗꕵ(워하야 바욤 하후: ‘그날이 오면’)라는 형식에 의해 도입된다. 따라서 4,9-18은 편집되어 명확하게 드러나는 inclusio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편집흔적은 4,9와 4,17에 나오는 הוהי־םꔡנ(너움 아도나이: ‘주 나의 말이다’)를 통해서도 잘 드러난다.




1. 4,5-8의 외형적인 구조






4,5-6a  명령법  : 주로 비상경보를 울리고 도주 또는 대피하라는 명령이 나오고 있다.


4,6b-7   יꗑ     : 왜 비상경보를 울리고 도주해야 되는지, 그 동기를 유발시키는 모티브를 여기                        서 제시하고 있다.


4,8a    명령법  : 고소와 관련된 명령법들이다. 그래서 ‘울어라’라는 표현이 여기에 나온다.


4,8b      יꗑ     : 역시 동기를 유발시키는 모티브가 יꗑ(키)에 의해서 제시되고 있다.




이 4,5-8의 부분에서는 명령법들과 재앙에 대한 기술이 장황하게 묘사되고 있다. 동시에 탄원은 거의 절망적인 것으로 묘사되었고 고소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그뿐 아니라 객관적인 현실(즉 위험에 대한 비상경보)과 종교적인 해석(즉 ‘야훼의 분노에 대해서 울라’는 종교적인 해석) 사이의 상호관계가 여기서 강조되고 있다.






2. 4,9-18의 외형적인 구조




이 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9.         אוּהꕘ־םוֹיּꔨ הꖷꕗꕵ                                 בꗝ    


                          그날이 오면                                                        마음


10.              םꗛꚂוּרꖾ + םꘝ                                                ־דꘞ + הꘝꔾꗺ


                      예루살렘      백성                                                                    (칼이 목에)까지    다가오다


11.                 איꕙꕘ ת꘠ꔯ


                               그때


             םꗛꚂוּרꖾ + םꘝ                  ꗗꙠꕋ


                      예루살렘       백성                               길


12.                                      אוֹבּ


                                              가다, 오다


14.  (명령법)           י꘏ꔶꗐ                              בꗝ(ꗗבּꗜ)      


                                   닦아라                                                마음(너의 마음)


16.  (명령법) וּריꗑꖅꕗ/וּעיꗬꚉꕘ      אוֹבּ


                      말하라     선포하라      가다, 오다


18.                                                 ꗗꙠꕋ(ꗗꗒꙣꕐ)     בꗝ(ꗗבּꗜ)          ־דꘞ + עꔸꗺ


                                                                   길 . (너의 길)    .     마음(너의 마음)      (네 심장에)까지   파고들고


                                                                                                                                  있다


 




1.  4,9-18은 외형적으로 구별되는 요소에 의해서 도입되는 3개의 작은 부분으로 세분할 수 있다 : ①4,9-10 ②4,11-13 ③4,14-18




2.  이중에서 첫째 부분(4,9-10)과 둘째 부분(4,11-13) 사이의 관계는 밀접하게 나타나고 있다.




① 두 부분은 시간을 나타내는 구(אוּהꕘ־םוֹיּꔨ הꖷꕗꕵ와 איꕙꕘ ת꘠ꔯ)와 함께 시작하고 있다.


② 또한 םꗛꚂוּרꖾ+םꘝ(암+여루샬라임)이 같이 나타나고 있다.


③ 또 테마상으로도 연결된다. 4,9에는 실망에 대한 언급이, 4,13에는 탄식에 대한 언급이 나오고 있다.


3.  셋째 부분(4,14-18)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4,5-8에 더 가깝게 나타나고 있다.




① 동기를 유발시키는 יꗑ(키)(4,6.8.15.17)와 관련된 명령법들에 의해서 이 부분이 도입되고 있다. 4,5에는 “선포하라”는 명령이, 4,14에는 “닦아라”라는 명령이 각각 יꗑ와 관련되어 나타나고 있다.




② 또한 적어도 부분적으로 다음과 같은 유사한 단어와 테마들이 나타나고 있다.




4,5.16         וּעיꗬꚉꕘ                 4,15     ꘞיꗬꚉꗫ


           너희는 선포하라                                      선포하는


       (עמשׁ 동사 히필형 명령법 복수)         (עמשׁ 동사 히필형 분사 남성 단수)


4,7              םꖹוֹגּ                 4,16        םꖹוֹגּ


                    민족들                                       민족들


4,6-7              ןꗬ                  4,17          ןꗬ


               …으로부터                                     …으로부터


4,5              יꙟꘝ                  4,17       ꕗיꗞꘝ  (ꕗ는 인칭대명사 접미사로서 ‘도시’를 지칭)


                …의 도시                                          그녀를


4,5             ץꙠꔞ                  4,17        ץꙠꔞ


                      땅                                               땅


4,6            הꘝꙜ                  4,14.18       הꘝꙜ


                      악                                               악



4.  이처럼 작은부분들 사이에 내용적으로 지속되는 어떤 확실한 개념적인 관계가 성립되고 있다.



① בꗝ(렙: ‘마음’, ‘심장’) : בꗝ과 관련해서 4,9에서는 권위를 지닌 사람의 실망이 표현되고 있고 4,14과 4,18은 예루살렘 도시의 내면적인 체험, 쓰라린 체험을 표현하고 있다. 




“내가 똑똑히 일러둔다. 그날이 오면, 왕도 고관들도 넋을 잃을 것이다. 사제들은 정신을 잃고 예언자들은 얼빠진 사람이 되리라”   (예레 4,9)




“예루살렘아, 살고싶거든 못된 그 마음을 깨끗이 씻어라. 쓸데없는 생각을 언제까지 품고 있으려느냐?”   (예레 4,14)




“그런 못할 짓을 하다가 이 꼴이 되었다. 가슴에 칼이 꽂히는 이 아픔은 너의 죄 때문이다.”   (예레 4,18)




② דꘞ+עꔸꗺ(나가+앋) : עꔸꗺ의 주어가 4,10에서는 ‘칼’이고 4,18에서는 ‘악’이다.




“이 말씀에 나는 항의하였다. 주 야훼여, 당신이 이 예루살렘 백성을 속이시다니. 꼼짝 못하게 속여넘기시다니. 칼이 목에 닿는데도 잘되어 간다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예레 4,10)




“그런 못할 짓을 하다가 이 꼴이 되었다. 가슴에 칼이 꽂히는 이 아픔은 너의 죄 때문이다.”   (예레 4,18)




   4,10   שׁ꘭ꘅꕘ+דꘞ  עגנ          4,18  בꗝ+דꘞ  עגנ 


               목에까지    다가오다                   네 심장까지  파고들다






③ אוֹבּ(보: ‘가다’, ‘오다’) : אוֹבּ 동사의 주어가 4,12에서는 ‘바람’이고 4,17에서는 ‘토지를 지키는 사람들’, ‘파수꾼’이다.




“너무 거세어 키질할 수 없는 바람이 나의 말 한마디에 불어닥칠 것이다. 나도 이제는 결판을 내야겠다.”   (예레 4,12)




“그들은 토지를 지키는 자들처럼 사방에서 유다를 포위한다. 그 도성이 나를 배반한 탓이다. 주 나의 말이다.”   (예레 4,17)




④ ꗗꙠꕓ(데렉: ‘길’) : ꗗꙠꕓ이 4,11에서는 ‘나의 백성의 길’을 의미하고 4,18에서는 ‘너의 행실’ 곧 ‘예루살렘의 행실’과 관련되고 있다.






3. 4,5-18 단락의 편집흔적




1.  또한 내용에 따라서 4,5-18의 단락이 편집된 흔적을 추적할 수 있다.



① 4,5-8   : 비상경보 내용이 소개되고 있다. 여기서는 יꗑ에 의해서 야기되었다.


② 4,9-10  : 낙담한 내용, 의기 소침한 내용이 나오고 여기에 해석이 첨가된다. 이 해석은 백성 측에서 바라본 해석이다. 즉 그들은 “하느님이 우리를 기만하셨다”라고 해석하고 있다.


③ 4,11-13 : 적군의 침입과 이에 따른 해석이 첨가되고 있다. 여기서의 해석은 백성이 아니라 하느님 측에서의 해석이다. 즉 하느님의 심판이 준비되었다.


④ 4,14-18 : 백성을 회심에로 초대하고 있다. 첫부분(4,5-8)처럼 יꗑ에 의해서 이러한 것이 야기되었다.




2.  이렇게 4,5-8과 4,14-18에 יꗑ에 의해서 야기된 비상경보와 회심의 초대가 나오고, 그 가운데 부분인 4,9-10과 4,11-13에는 어떤 상황 묘사가 나오고 거기에 따른 해석, 즉 백성 측의 해석과 하느님 측에서의 해석이 주어진다. 이것은 하나의 편집 흔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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