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에 관한 성서의 증언

 

생명에 관한 성서의 증언




이제 결론을 대신해서 ‘생명’에 대해서 성서가 어떻게 증언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1) 구약성서




1.  구약성서 안에서 사용된 생명의 개념은 일반적으로 지상의 삶에 국한 되었고(신명 4,9; 예레 52,33) 인간의 수명과 관련되었다. 또 생명은 죽음과 대조되기도 했다(창세 47,19). 죽음은 생명의 끝이다(다니 12,2; 2마카 11,7; 지혜 3,4; 5,15). 죽은 후의 삶에 대해서는 후기 작품 안에서 드물게 나타날 뿐이다. 안티오쿠스 4세에 의해 억압받던 의인의 고난이 나타나고 이에 대한 하느님의 복수에 대해 언급되고 있지만 부활에 대해서는 언급되고 있지 않다.




2.  그러나 지혜서에서는 영혼의 불사불멸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또한 예레미야에 의하면 하느님은 살아계시는 하느님이다(예레 10,10). 하느님은 생명과 죽음을 주시는 분이시다(창세 2,7; 1사무 2,6).




3.  생명은 분명 하느님의 기본적인 축복(신명 30,19)이며, 가끔 생명은 생명 그 자체 뿐만 아니라 건강과 부유함을 의미하기도 한다(잠언 3,13-18). 신명기와 지혜문학 안에서 생명은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신명 30,15-20; 잠언 4,4).










2) 신약성서




1.  신약성서에서 생명은 일반적으로 사후의 삶 즉 영원한 삶을 의미한다. 그러나 신약성서는 구약성서의 생명의 개념에 대한 이해를 지속한다.




2.  공관복음 안에서 영원한 생명은 윤리적 삶의 태도와 관련되며, 어려움 중에 있는 사람들을 돕는 것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마태 19,16-19; 25,31-46). 영원한 삶, 생명을 얻는다는 것은 용이하지만은 않은 것으로서 커다란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마태 7,14; 마르 9,42-48). 이것은 예수의 삶을 따르는 것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마르10,28-33).




3.  사도 바오로는 율법을 지킴으로서 생명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죽음을 맞이한다고 강조한다(로마 7,10). 즉 영원한 생명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온다고 사도 바오로는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하는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인은 새로운 삶을 영위한다(로마 6,4).




4.  갈라디아 2,19-20은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달려 죽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사시는 것입니다”라고 언급한다. 그러므로 영생은 이와같이 사도 바오로의 고백처럼 현세 안에서 시작되며, 저 세상이 아니라 현세 안에서 영생은 시작된다.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에 의해서 하느님안에 거주하며, 그리고 사후에도 영원한 생명이 지속된다(로마 6,13: 갈라 5,25).




5.  생명에 대한 언급은 특별히 요한복음에 자주 나타난다. 살아계신 하느님은 예수께서 생명의 근원이 되게 하셨으며(요한 5,26), 또한 인류에게 생명을 주도록 하셨다(요한 6,33; 6,51; 10,10). 예수께서는 생명의 빵, 생명의 빛, 부활이며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한 6,48; 8,12; 11,25; 14,6). 그러므로 예수를 믿는 사람은 현세와 내세에서 모두 영생을 얻게 된다. 영원한 생명을 얻는 사람은 죽음의 세계에서부터 벗어나 생명의 세계로 들어선 사람을 말한다(요한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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