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예언서의 전(前) 이해

 

1. 전기예언서의 전(前) 이해


예언서의 성서상의 위치를 살펴보아야 한다. 구약성서는 모세오경(5권) – 역사서(12권) – 시서(5권) – 예언서(17권)로 구성되어 있다. 모세오경에 여호수아서를 포함시켜 6경이라고 한다. 이는 이스라엘의 발전단계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역사서는 이스라엘의 자료를 포함하고 있으며, 예언서 범주에 포함시킨다. 역사서는 신명기계 역사서와 제관계 역사서로 나뉜다.




1) 신명기계 역사서


신명기계 역사서 : 여호수아서, 판관기, 사무엘 상하, 열왕기 상하


신명기계 역사서는 단일한 구성, 신명기계 문체가 그 특징이다. 정확한 역사적 서술보다는 남북조 왕국의 멸망이유를 서술하려는 문학적 의도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이런 신학적 의도로 산재해 있던 왕실 연대기(유다/이스라엘의 왕조실록, 솔로몬 왕조실록)를 이용하여 신명기 저자의 의도에 맞는 것만을 채택하여 서술한 것이다. 즉 다윗 왕조의 계약과 활동을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다윗시대의 하느님의 약속과 신학은 다윗 후손이 성취되리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정치적 실패와 좌절로 인해 왕조의 예언은 성취되지 못했고, 종말론적 분위기가 팽배하게 된다. 즉 새 왕조를 기다리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패망까지를 하느님의 심판으로 강조하고 있다.


신명기 역사가는 하느님의 심판을 강조하고 있다. 신명기 역사의 Motiv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께 충실하면 상을 받고, 그렇지 아니하면 벌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회개하면 구원을 얻게 된다는 순환도식을 지니고 있다. 같은 이유로 예언의 성취여부도 이스라엘 백성과 왕조의 성실한 순종에 달린 것이다. 그래서 신명기계는 이스라엘의 가장 중요한 Motiv이며 Thema이다. 이를 위해서 신명기계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선택받은, 순수한’ 백성의 조건들을 서술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본래 순수하고 타락하지 않은 종교를 가지고 있었지만 가나안 사람들과의 접촉으로 타락하게 되었음을 강조한다. 따라서 예루살렘 성전으로 모든 것을 집중시킨다. 요시아 왕은 성소를 예루살렘으로 옮기고 다른 곳의 성소들은 모두 폐쇄시켰다.


신명기 역사가는 이 기간동안(예루살렘 멸망 ~ 유배) 이스라엘의 파멸의 동기는 하느님의 뜻에 의한 것임을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바빌론 유배의 과정을 이스라엘의 타락과 연결시키고, 이스라엘의 지난 역사를 통해 하느님이 보낸 예언자의 예언이 이스라엘의 타락으로 실제로 성취되었고, 예언활동은 하느님의 활동으로 이해되었다. 예언자들이 이스라엘을 화해시키려고 했지만 실제로 이스라엘은 멸망과 유배의 벌을 받은 것이다.


여호수아부터 유배와 유배이후 초기를 담은 4권의 책을 전기 예언서로 분류한다. 전기예언서는 여호수아, 판관기, 사무엘 상하, 열왕기 상하이다. 후기예언서는 이사야, 예레미야, 에제키엘, 12개의 소예언서들이다. 전기예언서에는 역사적 설화가 적혀있다. 또한 4권의 책의 저자, 편집자를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본다. BC 8-7세기의 예언자의 해설이 이 전기예언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전기 예언서는 BC 587년을 전후하여 ‘예언의 말’을 기준으로 과거 역사를 회상하고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 저술하였다. 즉 전기예언서는 예언자의 가르침을 역사에 적용하였다. 반면 후기예언서는 예언자가 직접 문서 작성에 참여하거나 큰 영향을 주었던것으로 보고 있다.




2) 역대기계 역사서


① 역대기계 역사서의 구조


역대기계 역사서는 역대기 상하, 에즈라, 느헤미야이다. 이스라엘은 역대기계 역사서를 성문서에 포함시킨다. 그 이유는 역대기계 역사서가 경건주의적 관점에서 역사를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역대기계 역사서는 본래의 2부로 된 1권의 책이다. 아브라함 ~ 유배(1부), 귀환 ~ 에즈라(2부)로 구성되어 있다. 후대에 랍비들이 ‘에즈라, 느헤미야’를 먼저 정경으로 채택함으로써 역대기보다 순서상 앞으로 오게 되었다.




<역대기의 구조>


역대 상 1 – 9 장 : 아브리함 ~ 사울까지의 족보


역대 상 10-29 장 : 다윗의 치적


역대 하 1 – 9 장 : 솔로몬의 행적


역대 하 10-      : 솔로몬의 죽음 ~ 유배




② 역대기의 특징


① 역대기의 특징은 족보 내지 계보로 구성되어 있다. 사울의 죽음이전의 기록은 없으나, 다윗과 그 후손의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② 출애급때의 하느님의 계약에서 성찬예배로 이스라엘의 중심이 넘어가는 과정을 서술한다. 그래서 솔로몬의 죽음 이후 남조 유다 역사만을 서술하고 있다. 북조 이스라엘은 더이상 하느님의 백성이 아님을 표현하고 있다. 따라서 다윗 왕조의 정통성과 예루살렘의 정통성을 강조한다. 이는 역대기서의 수정과 첨가가 동일한 원천인 ‘과거의 유다화’, 즉 과거의 역사를 유다의 상황과 관점에서 이해라려는 의도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다윗의 성전건립에 대해 열왕기에 자세한 설명이 없는 것도 그 이유로 볼 수 있다. 역대 상 22-29장은 다윗이 솔로몬을 후계자로 뽑은 이유와 성전건립의 시작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지만, 열왕기에서는 성전건립에 대한 기술이 보이지 않는다.


③ 솔로몬의 등장과 활동이 다윗에서 시작되었음을 말함으로써 다윗의 업적에서 부정적 요소를 제거하며 다윗을 이상화시키고 있다. 다윗과 솔로몬의 치부에 대해서는 기술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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