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안에서의 가나안, 아세라, 바알에 대해서

 

구약성서 안에서의 가나안, 아세라, 바알에              대해서




1) 바알 예식의 요소들


지난 시간에 바알 예식의 요소들을 살펴보다가 끝났다. 첫번째 요소는 사람을 희생 제물로 바치는 것인데 예외적인 경우로 예레미아 19,5이 여기에 해당된다. 두번째로 제단들의 건립이 나오고 그 다음에 석상들 혹은 우상들, 기념비라고 볼 수 있는 תוֹꔮꙇꗫ가 언급되고 있다. 또한 아세라 목상에 대한 건립이 판관기 6,25 ; 열왕기 하 7,16에 나온다. (세번째로)그 다음에 바알예식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사제들, 예언자들이 언급된다. 그리고 (네번째로)바알의식에는 행렬이 포함되어 있는데, 바알의 뒤를 쫓아가는 그런 예식이 있다. 다섯번째로 특별한 장식과 희생제물을 바치는 연회, 파티가 있다. 여섯번째로 성전중심의 창녀들과의 매음의 요소는 호세아 Text이외에 판관기 8,33에서도 나오고 있다.


“기드온이 죽은 다음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바알들을 따라 음란을 피우며 바알브릿을 자기네 신으로 삼았다”(판관 8,33).




2) 구약성서 안에서의 아세라에 대한 언급


다음으로 구약성서 안에서의 ‘아세라’에 대한 언급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문학작품에서 Atirat은 엘의 아내이며 또한 여신, 혹은 어머니, 신들의 어머니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구약성서에서는 아세라가 ‘아나트’와 ‘아스타르테’의 특성을 지니면서 바알의 배우자가 된다. 지난시간에 언급했듯이 아나트는 바알의 부인이며 동시에 바알의 신부 역할을 한다. 아스타르테는 생식의 신, 풍요의 신으로써 이 아세라가 바로 아나트와 아스타르테의 특성을 지니면서 바알의 배우자로 나타나고 있다. 아세라와 바알을 의미하는 표현이 하나로 짝지어 나타나는 다음의 구절을 참조하기 바란다.


הꕇꚅꔣ(단수), תוֹꕎꚅꔣ(복수) → 판관 3,7 ; 판관 6,26 ; 열왕 상 16,32 이하 ; 열왕 상 18,19 ; 열왕 하 23,4 ; 역대 하 33,3 참조. 페니키아 지역에서의 바알과 아스타르테라는 관용구적 표현과 비슷하게 구약성서에서는 바알과 ‘아세보트’라는 표현도 나타나고 있다(판관 3,7 ; 역대 하 33,3). 70인역은 종종 앞에서 언급한 아스타르테 여신을 아세라로 번역하고 있다(그 예로 역대 하 15,16을 참조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 안에서 아세라는 이처럼 여신, 어머니, 신들의 어머니로써 이렇게 풍요의 여신으로 바뀌게 된다. 그러므로 특별히 여인들이 아세라 의식과 연결되어 조화를 이루면서 나타나고 있다(열왕 상 15,13 ; 열왕 하 23,7 ; 열왕 상 11,1-8을 열왕 하 23,13 이하와 연결시켜 참조할 수 있다). 이중에서 열왕 하 23,7을 보면 “왕은 여인들이 아세라 대신 음란을 피우던 남창의 집들을 야훼의 전에서 허물어 버렸다”라고 한 후 나머지 부분을 공동번역은 생략하고 있다. 그런데 선 신부님께서는 “그리고 그이가 야훼의 성전 안에 있던 봉헌된 매음자들의 처소들을 헐었으니 거기서 그 여인들이 아세라를 위하여 속옷들을 짜고 있었더라”라고 번역하신다. 선 신부님이 번역하신 “거기서 그 여인들이 아세라를 위하여 속옷들을 짜고 있었더라”라는 내용을 공동번역은 왜 뺏는지? 註가 없이 그냥 빠져 있다. 


여기서 좀 이상한 표현이 나오는 데, 원문을 보면 여인들이 아세라를 위하여 “םיꚝꔯ”(바팀)을 짜고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여인들이 아세라를 위하여 어떤 짚을 짜다’라고 번역하면 이상할 것이다. 따라서 슈투트가르텐시아(stuttgartensia)원문이 지적하듯이 여기 註에 보면 아랍어로 “םיꚝꔯ”은 vestis, 즉 옷을 의미한다고 나타난다. 따라서 ‘어떤 짚을 짜다’는 수정되어야 한다. 앗시리아와 바빌로니아어로 kitinnu는 히브리어의 תꗾꚢꗍ(쿠토네트)로 나오고 있다. 쿠토네트는 튜닉이라는 옷을 의미하고 있다. 23,7의 앞에 나오는 성전을 유린하는 사람들 즉, 남창들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참조할 때에 성전 청녀들과의 이러한 매음과 관련시키기 위하여 완곡어법을 쓰고 있다고 전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단어만 바꾸어서 여신의 신상을 장식하기 위해서 아마포를 짜고 있는 여인들을 실제로 언급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렇게 신성을 대표하는 개체로써의 아세라는 아마도 땅에 고정된 나무로 만들어진 물건이었을 것이다(신명 16,21 ; 판관 6,26). “그리고 이 산성 꼭대기에 너의 하느님 야훼께 바칠 제단을 차곡차곡 쌓아라. 그리고 그 살진 소를 잡고 찍어 낸 아세라 목상을 태워 번제를 드려라”(판관 6,26). 나무로 된 물건이었다. 자주 아세라를 제작한다는 표현이 열왕 상  14,15 ; 16,33에서 나오고 있다. 또한 아세라상이 푸르른 나무들 밑에서 발견된다는 사실은 살아 있는 나무를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언덕 위에 세워 놓은 나무조각을 언급하고 있음을 즉시 깨닫게 된다. 이 목상은 아마도 자주 하나의 הꔧ꘿ꗫ(마체바)즉, 바알의 풍요를 상징하는 석상, 기둥, 기념비등 그것과 연결되어 그것으로부터 영향을 받았거나 혹은 다른 신상의 모상들과 연결되어 그것으로부터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신상의 모상으로 참조할 수 있는 것은 신명 7,5 ; 12,3 ; 열왕 하 17,16 ; 미가 5,12 이하를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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