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에 대하여(6절-15절)

 

6-8절


   나 야훼가 선고한다.  가자가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 때문에 나는 가자를 벌하고야 말리라.  사람들을 마구 잡아다가 에돔에 팔아 넘긴 죄 때문이다.  가자성에 불을 질러 그 궁궐들을 살라 버리리라.  아스돗에 군림한 자, 아스클론에서 왕권 잡은 자를 죽이고 손을 돌이켜 에크론을 쳐, 남아 있는 블레셋 사람을 다 멸하리라.  – 야훼의 말씀이시다.   


   。6절의 배경은 ‘가자’가 사람들을 마구 잡아다가 에돔에 팔아넘긴 ‘죄’이다.  이것도 다마스커스처럼 인권탄압으로 압축된다.  그 인권탄압 가운데 사람을  팔아버렸다는 것을 주권상실 또는 법적으로만 생각할 수는 없다.  여로보암 시대에 불쌍한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빚을 갚기 위해서 자기의 자식들을 팔 수 밖에 없는 경우도 많았다.  즉 이권을 챙기기 위해서 가난한 사람들이 생기든 말든 가진 계급의 횡포가 심했던 것이다.  그 횡포가 심했다는 것이 극도로 나타나는 것는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조건을 박탈 당한다는 것이다.  특히 농경민에게 있어서 다른 곳으로 팔려간다는 것은 자기의 삶의 뿌리를 잃은 것이며 삶의 뿌리를 잃는다는 것은 그 당시 농경민의 사회에서는 소속감, 정체성을 잃는 것이다.  이웃으로부터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는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자기가 지니고 있어야 할 하느님과의 관계도 제도적으로 상실할 수 있는 것이다.




9-10절 


   나 야훼가 선고한다.  띠로가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 때문에 나는 때로를 벌하고야 말리라.  의형제를 맺고는 그 약조를 저버리고 사람들을 온통 사로잡아 에돔에 팔아 넘긴 죄 때문이다.  띠로성에 불을 지르고 그 궁궐들을 살라 버리리라.   


   。띠로에서의 죄는 인간관계의 정의(Justitia)를 저버리는 것이다.  의형제가 지니고 있는 형상적인 언어의 기능성을 생각하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적인 원칙이 무시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에 반대되는 것이 음모(특성: 그것이 아무리 좋은 결과를 낳더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이 못된다는 것이다)이다.  사람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을 무시하는 것이다.  그것이 죄이며 그것을 없애는 것이 정의이다.  띠로도 결국은 이런 식으로 나간다면 나중에는 사회가 붕괴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11-15절     


   나 야훼가 선고하다.  에돔이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 때문에 나는 에돔을 벌하고야 말리라.  동기간의 정을 끊고 칼로 겨누며 달려들었다.  사뭇 증오심에 불타 올라 끝내 앙심을 풀지 않은 죄 때문이다.  데만에 불을 지르고 보스라의 궁궐들을 살라 버리리라.  나 야훼가 선고한다.  암몬이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 때문에 나는 암몬을 벌하고야 말리라.  길르앗에서 임신한 여인의 배까지 가르며 영토를 넓힌 죄 때문이다.  라빠성에 불을 질러 그 궁궐들을 살라 버리리라.  전쟁이 터지는 날 함성과 함께 살라 버리리라.  폭풍이 몰아치는 날 회리바람과 함게 살라 버리고, 백성을 다스리던 와은 귀족들과 함게 사로잡혀 가게 하리라.  – 야훼의 말씀이시다.  


   。이스라엘의 죄를 폭로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억눌린 삶의 조건, 나중에 가서는 구체적으로 체험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 볼 수 있는 것은 형상언어를 통해서 생명에 관한 직접적인 폭력, 출애굽때 이스라엘에 대한 억압에 낳은 어린이를 무조건 죽여야 한다는 것과 연결된다.  시간적인 가능성을 제거하려는 것이고 시간 속에서 반대로 볼 때는 야훼의 약속이 끊임없이 후손을 포함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죄의 근본이 역사적으로 또는 전승적으로 신학적인 문제를 지니고 있는 것을 나타낸다.


   。본문 분석(본문에 대한 문학적 고찰), 문헌비판 – 단죄에서 나오는 기본적인 여러 요소들과 문헌비판적인 얘기와 개별설명을 하겠다.  특별히 이스라엘에 대한 죄에 대해서 하겠다.  야훼 신탁의 그 첫번 요소는 하느님 신탁의 말씀, 둘째는 하느님의 벌은 취소될 수 없다는 것이고 세번째는 벌이고 네번째는 결과이고 다섯번째가 신탁을 종합하는 것이다.  하느님의 신탁양식의 기원이 외교관이 파견되는 양식에 있다고 설명했다. 구약에서도 창세 32,4-6, 판관 11,14-15을 보면 왕이 외교관을 보낼 떼 나타나는 문학양식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특별히 열왕 하 18,19을 보면 왕이 신하에게 위탁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야훼 신탁의 문학양식에 대하여 이런 의견도 있다. 야훼 신탁의 말씀의 기원이 구약에 있어서는 계약의 궤에 연결된 하느님의 개념, 군대의 개념의 하느님과 연결되어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하는 하는 의견을 가진 학자도 있으나 받아들일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느님의 선포의 결정성, 벌은 취소될 수 없다는 의미가 나온다.  다마스커스에 대한 벌에서, ‘그 쌓이고 쌓인 죄때문에’가 나오는데 ‘그 쌓이고 쌓인 죄’란 어떤 표현인가?  그 원문에는 지혜문학적인 표현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세가지 더 나아가서 네가지 죄 때문에’ 벌하고 말것이다. 그 벌을 돌이킬 수가 없다.  또는 그것들 때문에’ 그들을 불쌍히 여길 수 없다, 또는 아낄 수 없다는 뜻이 있다.  ‘세가지, 네가지(3+1) 죄’라고 표현을 하면서 지혜문학에서는 흔히 쓰이는 숫자의 개념이 뜻하는 것은 마지막에 나타나는 것을 강조하는데 의미가 있다(잠언 30,15.18.23-25참조).  일반적으로 셋 또는 네가지(3+1)는 세기 쉬운 것에서 나왔을 것이며 이런 표현들은 구전으로 먼저 정착이 되었을 것이다.  구전으로 정착이 되었을 때에는 주로 교리를 가르친다든지, 집안의 내력을 얘기한다든지 할 때 사용된 표현일 것이다.  그러나 아모스서의 경우에는 그 이전에 경신례적인 전통에서도 이런 것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는 틀림없이 부족사회에서 윗어른이 연장자가 젊은 사람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기 위해서 끊임없이 반복하는 가운데서 ‘셋 또는 네가지 죄’때문에라고 나왔을 것이고 특별히 네째 죄를 강조했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며, 이 모두를 모아서 ‘많다’, ‘쌓였다’라고 했을 것이다.  이와같은 지혜문학적 표현은 일반적으로 나쁜 것에 대해 많이 얘기하는데 잠언 6,16-19, 집회 26,5; 23,16-21을 보면 끝의 것을 강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쌓이고 쌓인 죄’는 일반적인 것이고 그 다음에 나오는 것이 구체적인 죄이다.  신탁의 정식에 대하여 볼때 그 벌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더 우선하는 것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3가지 죄’ 또는 ‘3+1가지 죄’를 ‘그 쌓이고 쌓인 죄’라고 번역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3가지 또는 3+1가지 죄’라고 하면 3가지 죄를 모두 나열한다(잠언 6장 16절 참조 : ‘야훼께서 미워하시는 것 6가지가 있으니 아니 역겨워하시는 것 6+1가지가 있으니’하며 7가지의 내용이 나온다).  그런데 이 아모스서에서는 ‘그 쌓이고 쌓인 죄’ 즉 ‘3가지 또는 3+1가지 죄’때문에 라고 하였으면 죄목이 나열되어야 하는데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이는 죄의 나열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구체적인 죄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즉 ‘3가지 또는 3+1가지 죄’라는 전통적인 표현을 통해서 가장 강조된 죄를 가리키고 있다.  이 죄는 부족에서 후손에게 일러주기 위한 문장, 교육의 효과를 노리는 문장을 사용하여 여러 가지 죄를 기대하고 있으나 그 기능으로 보아서는 마지막 죄를 강조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러한 문장을 이용하여 다음에 나오는 죄가 얼마나 두려운 것인가를 강조하기 위해서 지혜문학적인 표현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 צꚃ꘵ 에 대하여


   주로 법적인 관계 또는 논쟁에서 나오는 표현이라고 언급한다.  출애 22,8(계약의 법전)에서 나오는 의미는 다른 사람의 소유에 대해 침범을 할 때 צꚃ꘵란 단어가 나온다.  צꚃ꘵가 여러가지 죄의 상위개념이라고 언급했다. 그런데 아모스서에서는 일반적으로 인간끼리의 관계를 옳지 못하게 할 때 צꚃ꘵를 사용한다. 인간이 같이 사는데 항상 문제가 되는 죄들, 예를들면 질투, 알력, 싸움, 약탈 등이 있다. 이것의 대칭 개념은 ‘사랑’, ‘인내심’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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