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완덕의 길에 나타난 대 데레사의 영성
3.1. 「완덕의 길」의 내용
3.1.1. 관상생활의 중요성과 성소로서의 관상(1-3장)
성녀는 먼저 시대적 현실 안에서의 관상의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즉 영혼의 구원을 위한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세속과 물질적 재물에 대해서 청빈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그리고 성소로서의 관상을 말하고 있다. 즉 하느님의 부르심은 곧 관상에로의 부르심임을 강조한다.
3.1.2. 관상생활의 분위기 조성(4-16장)
세가지를 말하고 있다. 즉 애덕과 모든 피조물에서의 이탈, 그리고 진정한 겸손에 대한 것이다. 인간은 천성적으로 초월적인 사랑으로 나아가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즉 이러한 것은 우리로 하여금 주님과의 친밀에로 다가서게하고 우리 안에서는 이웃사랑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곧 애덕인 것이다. 이탈은 단지 피조물이나 외적인 면에 있어서 뿐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조차 떠남을 말하는 것이다. 성녀는 또한 겸손과 신뢰의 덕을 말하고 있는데, 이러한 덕은 자기의 생각을 하느님께 고정시킬 때에 나타나는 것으로 곧 우리의 권리를 포기함을 말한다. 겸손은 결국 이탈에서 나타나게 되는 것이므로 서로는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3.1.3. 기도와 관상(17-25장)
성녀는 먼저 관상에 들어감에 있어서 겸손한 자세와 순명을 강조하신다. 그리고 관상을 곧 生水에 비유하시며 관상의 길로 접어들면서 중단하지 않겠다는 결심의 필요성을 말하고 계신다.
3.1.4. 주의기도 주해부분(26-42장)
성녀는 주의기도를 통하여 관상의 길로 갈 수 있음을 가르쳐주고 계신다. 즉 즉 주의기도를 통해서 묵상기도, 거둠의 기도 그리고 고요의 기도의 단계까지 다다를 수 있음을 설명하고 계신다.
3.1.5. 소결론(42장 후반부)
주의기도는 성녀에게 있어서 곧 완덕의 길을 요약한 것이다. 그리고 완덕의 길이란 참으로 하느님과의 합일로 인도하는 관상의 길이다. 그 목적은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맡기신 영혼들을 이길로 인도케 하는 것이다.
3.2. 정신
3.2.1. 이탈
이탈은 곧 포기를 말한다. 즉 이것은 희생과 극기라는 삶의 실천을 통하여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기 위한 것이다. 성녀께서는 모든 것은 우리의 편안과 자신을 찾는 자유로운 경향을 끊어버리는데 달려있다고 하신다. 그러므로 자신을 잊고 개인적 기쁨을 찾지 않고 그것을 포기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기를 끊어버리는데 필요한 것은 참다운 겸손입니다. 겸손과 자아 이탈을 언제나 같이 다니는 자매 같아서 따로 떨어질 턱이 없습니다.”(10장 3절)
3.2.2. 순명
순명은 하느님의 뜻을 추구하는 것이며 하느님의 뜻을 온전히 따름은 가장 효과적인 성화방법이다. 이것은 관상에 빨리 이르기 위한 길이다. 즉 그것은 우리 의지를 하느님의 것에 합일케하는 것이므로 의지의 합일은 하느님과의 친밀한 생활에 접근하는 좋은 준비가 된다. 이는 또한 우리의 작은 권리마저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하느님은 우리가 당신에게 통채로 다 드리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지 않으면 당신을 우리에게 주시지 않으십니다.”(14장 1절) 그리고 장상이나 함께 사는 이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말씀하신다. “억울하게 꾸지람을 당하면서도 침묵한다는 것은 정말 크나큰 겸손입니다.(15장 1절) 얼마 아니가서 여러분의 영혼에 이익이 되리라는 것은 시간이 증명해 줄 것입니다. 그때에야 말로 아주 거칠 것 없는 자유를 얻게 되어 남이 좋게 말하건 나쁘게 말하건 아랑곳 없을 것이고 차라리 남의 일 같이 여겨질 것입니다.(15장 7절)”
3.2.3. 청빈
성녀 데레사는 우리가 하느님께 대한 선익만을 오로지 생각하고 열심히 산다면 주님은 모든 것을 보살펴 주신다고 하신다. 우리는 하느님께 일체를 기대할 수 있다. 사랑으로 그분만을 섬기는데 전력을 다 한다면 말이다. 그분은 우리가 가난한자 되고 물질적 온갖 걱정을 다 버리고 당신께 신뢰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는 유일하신 분이시다. 성녀께서는 오롯한 포기와 이탈을 통해 가난하게 살아야함을 강조하신다. 이 개념은 하느님께 신뢰하며 깊은 신앙정신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성녀는 청빈 안에서 수덕생활과 수도생활을 지켜주는 어떤 점을 참작하신다. 완덕의 길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청빈의 실천은 하느님께로 가는데 방해가 되는 모든 것을 치워준다. “청빈이야먈로 세상에 있는 모든 행복 중에서 행복, 어마어마한 왕국, 그렇습니다. 모든 것을 초개같이 여기는 이로 하여금 이승의 모든 보화를 지배하게 하는 것입니다.”(2장 5절) 가난은 이탈을 통해 인간을 순수하게 하고 자유롭게 하며 하느님의 초자연적 진리를 알게 해준다. 그래서 가난은 하느님의 은총에 대한 개방성이라 말한다.
3.2.4. 애덕
성녀 데레사가 말하는 애덕의 사랑이란 초자연적인 사랑이며 영신적인 것이다.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주님과의 친밀에로 다가서게 하고 주님은 우리의 기능활동을 승화시켜 주신다. 애덕은 하느님이 얼마나 초월적인 분이시며 모든 피조물 위에 계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그러므로 그분은 우리 마음에 계시기에 마땅하시고 그분외에 다른 것을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또한 하느님은 당신을 위해 이웃을 사랑하기를 원하신다. 결국 우리는 은총을 통하여 우리 자신을 사랑하고 동시에 우리의 궁극 목적이요 완전한 행복의 원천이신 하느님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3.3. 소결론
『완덕의 길』에서 나타나는 ‘완덕’이란 개념은 결국 하느님과의 합일을 의미하는 것이며, 완덕의 길이란 곧 관상의 길이며, 성녀에게 있어서 이러한 완덕의 중요성은 영혼의 구원을 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성녀에게 있어 완덕은 어떤 개인적인 또는 신비적인 면에 머무르는 것이라기보다는 구체적인 시대 상황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 데레사는 주의기도를 통해서 완덕의 길 곧, 관상의 길로 갈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으며, 성녀에게 있어서 이탈과 가난과 순명, 그리고 애덕 등의 정신은 하느님 사랑과 하느님과의 합일이라는 테두리에 둘 수 있는 개념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