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 Ellis의 합리적 정서적 상담(RET)
Ⅰ. 개관과 발전
Albert Ellis에 의해 창시된 합리적 정서적 상담(合理的 情緖的 相談 ; Rational – Emotive – Therapy)은 인간의 정서와 행동이 사실 그 자체에 의해서라기보다 그 사실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간의 신념이나 생각 등 인지적인 면들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보는 이론이다. 바로 합리적인 생각이 바람직한 정서와 행동을, 비합리적인 생각이 바람직하지 못한 정서와 행동을 야기시킨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이론에서는 내담자의 비합리적인 생각을 합리적 생각으로 대치시키거나 최소화시켜서 내담자가 보다 합리적이고 융통성있는 인생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강조점을 두고 있다. RET는 개인상담과 집단상담 모두에 효과적이지만 특히 단기상담, 위기상담, 결혼상담, 가족상담에서 아주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Albert Ellis는 1913년 미국 Pittsbur에서 출생했고, Columbia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clinical psychology)으로 문학석사(1943년)와 박사학위(1947년)를 받았다. 그는 처음에 내담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데 관심을 가졌는데, 정보나 지식만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정서적 문제가 많음을 알게 되었다. 그 다음 전통적인 정신분석 훈련, 신프로이디언(Neo-Freudian)적 방법, 학습이론 등에 관심을 갖고 실제적인 상담에 적용시켜 보았지만 만족을 얻지 못하였다. 그래서 그는 내담자의 문제에 대해 심리학적인 면보다는 철학적인 면에 더 중점을 두게 되었다. 즉 합리적 신념이나 생각에 따른 행동으로 이끌기 위해 내담자의 행동이나 생각이 합리적이 되도록 가르쳤다. 그 결과 내담자의 90%가 크게 도움을 받았다. 1955년 초기에는 이 이론을 합리적 심리치료(rational pyschotherapy)라 했는데 신념 또는 생각이 정서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1962년부터는 합리적 정서적 치료(rational-emotive therapy)라 하였다. 그러나 상담에서는 합리적 정서적 상담으로 불리워 지고 있다.
RET의 배경은 Ellis에 의하면 스토아철학1), 도교, 불교2), Alfred Adler3)와 같이 ‘사실’보다는 그것에 대한 인간의 ‘생각’이 중요함을 강조한 철학과 지시적 방법(directive-therapy)을 강조한 많은 상담이론4)에 근거를 두고 있다.
Ⅱ. 주요 개념
1. 인간관
RET에서 ‘합리적’이라는 용어는 다음의 의미에서 사용됨
① 인간은 물질세계를 완전히 초월하여 완전한 선을 이룰 수 없는 인간 그 자체 일 뿐이다.그러므로 주관적으로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경험을 중요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② 인간은 죽는다는 사실을 수용하고 인생을 의미있게 보내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다.
③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생존과 행복을 지향하려는 경향성이 강하다.
④ 수명이 75년 정도이므로 단기간 보다는 장기간의 쾌락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현명하다.
⑤ 인간은 제약은 따르지만 자유의지에 따른 통제가 가능한 선택도 할 수 있다.
이상의 인간에 대한 이론을 바탕으로 RET의 인간관은 다음과 같다.
: 인간은 외부적인 어떤 조건에 의해서 보다도 자기 스스로가 자신의 정서적 혼란을 일으키는 여건을 만든다. 이는 생득적 문화적 경향성을 띤다. 또한 생각과 느낌, 행동을 서로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는 자신에게 정서적 혼란을 주는 생각을 만들어내지만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 과정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결국 자신의 여생을 편안하게 이끌 수 있도록 스스로를 훈련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과 대화하며 스스로를 평가하고 자기를 유지하려 한다. 이는 성장과 자아실현의 경향성을 본능적으로 지닌 생물학적인 동물로 이해된다.
2. 성격이론
합리적인 생각 혹은 비합리적인 생각은 Ellis의 인간에 대한 가정임을 그의 인간관에서 알게 된다. 아래에서는 그가 강조한 비합리적 성격의 생득적인 면, 사회적인 면, 심리적인 면에 대해 살펴본다.
가. 비합리적 성격의 생득적인 면
더 나쁜 결과가 예상되어도 이제까지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지 못한다.
바람직하지 못한 욕망을 포기하지 못하거나 욕망의 강도는 적으나 자기 확신을 한다.
비효과적 습관도 버리지 못한다. 편견이나 신화에 집착하거나 지나치게 경계한다. 주위에 자신이 완벽하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려 한다. 그릇된 견해가 증명되면 쉽사리 정반대의 의견으로 기운다. 판에 박힌대로 하려한다. 이롭지 못한 사실을 계속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현실성없는 희망에 빠지거나 너무 힘든다는 핑계로 게으름을 피우는 경향이 있다.
타인에게 인정받으려는 집요한 경향을 보이거나 자신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스스로를 지나치게 비난하려는 경향이 있다. 스스로 당황하게 되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신체적으로 쉽게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
나. 성격의 사회적인 면
다른 사람과 더 좋은 관계를 가질수록 더 행복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사회적 관계를 맺고자 하는 노력은 합리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사회적 관계에서 인간은 자기가치의 많은 부분을 충족시키려 하는 것은 합리적이지만 한편에서는 비합리적일 수도 있다. 즉 타인에게서 ‘절대적’으로 가치 충족을 구할 때 정서적으로 고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어떤일이 있어도 꼭(should, must, ought to) …….에게 인정을 받아야만 한다’는 것과 같은 생각이 개인의 성격형성에 많은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처럼 Ellis는 성격의 사회적인 면을 강조하였다.
다. 성격의 심리적인 면
1) 성격의 ABC 이론
인간의 정서적 혼란은 비합리적인 성격 때문이라고 하면서 그의 성격이론에 있어 핵심이 되는 ABC이론을 살펴보고자 한다.
: 활동유발사실(A)에 따라서 나오는 활동유발사실에 대한 생각(B)에 따라서 그 결과(C)는 달라진다. 생각 중에서 합리적 생각(rational belif; rB)을 한다면 적절한 정서적 결과(desirable emotional consequence; deC)와 더불어 적절한 행동적 결과(desirable behavioral consequence; dbC)를 경험하게 된다.
비합리적 생각(irrational belif; iB)은 부적절한 정서적 결과(ueC)와 부적절한 행동적 결과(undesirable behavioral consequence; ubC)를 경험한다.
비합리적 생각은 자기와의 대화, 자기 언어화(self-verbalization), 자기진술(self-statement) 등에 의해 더욱 내면화, 신념화된다. 비합리적인 사고는 새로운 사실(A2)에 대해 더욱 비합리적 생각(iB2)하여 ‘절망감이 든다’(ueC2) 라는 정서적 결과와 ‘자살기도’(ubC2)같은 결과를 가져온다. 이 새로운 결과는 다시 새로운 사실(A3)이 된다. 이렇게 악순환하여 ‘어떤 상담이나 치료도 나를 고칠 수 없다’고 생각하여 파괴적인데까지 간다.
2) 비합리적 생각
‘합리적’, ‘비합리적’이란 말이 어떤 개인의 삶의 가치나 어떤 목표가 합리적이라든가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것은 합리적 생각이며 그렇지 못한 것은 비합리적 생각이다. 비합리적 생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현실적이지 못하며 ‘반드시 …. 해야 한다.’와 같은 당위적인 것이 많다. 비합리적 생각은 자신을 더욱 방해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 또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만족을 주지 못하며 더욱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방해한다. 또한 생산적인 일에 즐겁게 종사하는 것을 방해한다. 중요한 일에 최대의 관심을 가지지 못하게 한다.
Ellis는 이상성격(abnomal personality)과 관련된 비합리적 생각의 문제점과 더불어 서구문화권을 중심으로 한 11가지 비합리적 생각들을 제시하였다.
① 주위에서 반드시 사랑과 인정을 받아야 한다. ② 완벽하리만큼 유능하고 적절하며 성취적이어야 한다. ③ 나쁘고 사악한 사람은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한다. ④ 일이 바라는 대로 안되면 파멸이다. ⑤ 외부환경으로 불행하며 이는 막을 수 없다. ⑥ 위험과 두려운 일은 항상 있으므로 끊임없는 걱정의 원천이다. ⑦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기 보다 이들을 피하는 것이 더 쉽다. ⑧ 누구가에게 항상 의존해야 하고 더 강한 누군가가 항상 있어야 한다. ⑨ 과거의 경험이나 사태가 현재의 행동을 결정하며 과거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 ꊉ주위의 사람이 어려움에 처하면 자신도 당황해진다. ꊊ 이 세상의 모든 문제는 완벽한 해결책이 있으며 이를 찾애내지 못하는 것은 두렵고 끔찍하다.
3) 부적절한 정서
적절한 정서는 ‘~하기를 원한다(desiring)’, ‘~하기를 바란다(wishing)’, ‘~하기를 더 좋아한다(perfering)’와 같은 생각과 관련된 정서이다. 적절한 정서에는 긍정적인 정서와 부정적인 정서가 있다. 긍정적인 정서는 자신이 원하거나 좋아한 무엇이 이루어졌을 때 나타나는 행복, 기쁨, 호기심, 사랑 같은 정서를 말한다. 부정적인 정서는 이와 반대로 불쾌감, 걱정같은 정서를 말한다.
부적절한 정서로는 우울, 불안, 적개심, 초조감, 무가치감과 같은 감정이 있다. 이 정서들은 어떤 조건들을 바꾸도록 도와준다기보다 그 조건들을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성격과 관련된 Ellis 입장을 종합해 보면, 성격 특히 문제행동과 관련된 성격은 인간이 합리적일 수 있는 생득적 경향성과 사회생활에서 부모를 포함한 중요한 사람들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데서 비롯된 비합리적 생각이 부적절한 정서와 행동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러한 부적절한 정서와 행동이 더욱 비합리적 생각을 갖도록 하는 악순환 속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Ⅲ. 상담의 과정과 기술
1. 상담의 목적과 목표 : RET의 기본적 신조는 정서 장애(정상적인 슬픈 감정, 섭섭한 감정, 실망감 등과는 다른) 는 주로 비합리적 사고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내담자의 부적절한 정서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신념, 또는 가치체계를 재검토하도록 도움으로서 성격이나 인생관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 엘리스가 제시한 두가지 목적
① 내담자의 핵심적인 자기파괴적 생각 최소화. 현실적이고 관대한 철학을 수용케한다.
② 좌절시에 자기비하나 타인비난을 줄임.
– 구체적인 상담목표
① 자기관심(self-interest)의 촉진 ; 타인에 대한 과도한 의식으로부터 해방
② 사회적 관심(social-interest)의 촉진 ; 자기관심이 촉진된 내담자가 타인에 대한 자연 스러운 관심과 배려를 가지도록 유도
③ 자기 지도력(self-direction) 기르기 ;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문제해결능 력을 갖도록 한다.
④ 관용성(tolerance) 기르기 ; 타인의 실수나,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수용
⑤ 융통성(flexibility) 기르기 ; 변화에 대한 개방적 사고, 타인에 대한 고정관념 탈피
⑥ 불확실성에 대한 수용(acceptance of uncertainty);불확실하고, 우연적인 현세계의 수용
⑦ 심신 몰입(commitment) ; 자기 이외의 어떤 것에 몰입, 생기있는 삶을 살도록 유도
⑧ 과학적 사고(scientific thinking) ; 논리적․과학적 법칙 적용한 사고
⑨ 자기수용(self-acceptance) ; 인간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⑩ 모험하기(risk taking) ; 원하는 일에 대해 투신하기
⑪ 유토피아적 사고 지양(nonutopianism) ; 자신의 한계에 대해 수용하고, 한계상황에 까 지 최선을 다하도록 한다.
2. 상담의 과정
내담자와 카운슬러는 비현실적이고, 미성숙적이고, 요구적이고, 절대적인 사고양식을 현실적이고, 성숙한, 논리적이고 실증적인 사고나 행동양식으로 변형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구체적으로, 내담자의 비합리적 생각과 그 생각에 근거한 자기언어를 찾고, 그것의 비합리성을 확인하고 논박(D : disputing)하며, 합리적 생각과 자기언어로 바꾼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적절한 정서와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가. 상담관계 수립
카운슬러는 내담자를 무조건 긍정적으로 존중함으로써, 내담자가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나. 부적절한 정서 및 행동 확인
내담자의 문제와 관련하여, 내담자가 현재 경험하는 정서와 구체적인 행동을 밝힌다.
다. 성격의 ABC이론 확인
엘리스가 강조한 성격의 ABC이론을 내담자가 분명히 알도록 해준다. A는 감정을 활성화 시키는 사건, 사실, 혹은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태도 등이다. B는 신념, C는 그 사람의 정서적, 행동적 결과 혹은 반응이다.
A(감정유발 사건) ← B(신념) → C(정서적, 행동적 결과)
↑
D(논박하는 중재) → E(효과) → F(새로운 감정)
① A 찾기 : 내담자가 경험하는 부적절한 정서와 행동(C)과 가장 관계가 있는 어떤 사실 (A)을 찾아낸다.
② B의 영향 인식 : 부적절한 정서와 행동은 그와 관련된 사실 때문이 아니고 비합리적 생 각(B)때문임을 분명히 알도록 해준다.
라. 비합리적 생각 확인
어떤 사실에 대해 부적절한 정서를 일으키게 하는 비합리적 생각과 그에 근거한 자기언어를 찾아내도록 돕는다.
마. 비합리적 생각 논박
비합리적 생각에 대해 의문문으로 진술, 그 근거가 없음을 밝힌다.
바. 합리적 생각 확인
내담자의 비합리적 생각과 대치되는 합리적 생각과 그것에 근거한 합리적 자기언어를 짧은 문장으로 구성, 진술해 보도록 한다.
사. 합리적 생각 적용
부적절한 정서나 행동을 유발하는 상황에서 새롭게 구성한 자기언어를 적용해 본다.
아. 합리적 인생관 확립
변화된 생각과 자기언어에만 그치지 말고, 보다 일반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요약하면, 우리의 역기능적 성격을 변화시키기 위한 철학적 재구성은 다음 단계들을 포함한다. ① 우리 자신의 문제들을 만들어내는 책임이 주로 우리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완전히 인식하고 ② 우리가 이 장애들을 아주 다르게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③ 우리의 정서적 문제가 비합리적 신념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인식하고 ④ 이 신념들을 명백히 지각하고 ⑤ 강력한 방법을 사용하여 그러한 어리석은 신념을 반박하는 데 대한 가치를 알고 ⑥ 우리가 변화하려고 하면 우리의 신념, 이에 따르는 역기능적 감정이나 행동을 반격하기 위하여 정서적 행동적 방식으로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⑦ 나머지 생에서도 장애를 근절하거나 또는 변화시키는 RET 방법을 시행하는 것이다.
3. 상담의 기술
가. 인지적 기술 : 생각을 바꾸어 정서와 행동을 바꾸려는 기술
내담자의 생각 중 비합리적인 생각과 그에 근거한 자기언어를 찾아, 이를 합리적 생각과 그에 근거한 합리적 자기언어로 바꾸도록 하는 것이다. 논박기법이 많이 사용된다.
– 논박이란 : 특정 사실과 관련하여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자기 언어가 결국 내담자가 하고자 하는 일을 방해하는 비합리적인 것임을 알게하고 이러한 비합리적인 것은 내담자가 하고자 하는 일에 도움이 되는 합리적인 생각이나 자기언어로 대치토록 하는 것이다.
– 논박의 단계
① 규정하기(defining) ; 부적절한 정서를 유발하는 어떤 사실을 막연하게 또는 지나치게 일반화하였을 경우 이를 더욱 분명하게 규정토록 한다.
② 합리성 판단 ; 규정하여 재구성한 생각이나 자기언어가 합리적인가를 묻고 답한다.
③ 재구성 ; 자신의 논리로 합리적 생각과 자기언어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한다.
※ 카운슬러는 내담자의 생각이나 자기언어가 왜 비합리적인지를 지적해 주고 이를 내담자 자신의 언어로 재구성하도록 내담자를 도와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카운슬러는 엘리스가 지적한 비합리적 생각 11가지가 왜 비합리적인지를 논박해 보고 이들에 대치하는 합리적 생각을 밝혀보는 것이 중요하다.
나. 정서적 기술 : 정서를 바꾸어 행동을 바꾸려는 기술
1) 합리적 정서적 구상법(rational-emotive imagery)
① 내담자로 하여금 습관적으로 부적절한 느낌이 드는 장면을 상상하도록 한다.
② 그 장면에서의 그러한 부적절한 느낌을 적절한 느낌으로 바꾸어 상상하면서 부적절한 행동을 적절한 행동으로 바꾸어 보도록 한다.(?)
2) 역할 연기(role-playing)
내담자의 문제행동과 관련된 장면을 상담자와 함께 연출해 봄으로서, 그 장면과 관련된 불쾌감의 밑바탕이 되는 비합리적 생각을 알도록 한다.
3) 부끄러움 도전 연습(shame-attacking exercise)
타인을 지나치게 의식해 하지 못했던 행동을 실제로 행동해 보도록 한다. 이로써 내담자는 자신에 대한 타인들의 관심이 자기생각만큼 크지않음을 알게 된다.
4) 무조건적 수용(unconditional acceptance)
카운슬러는 내담자의 말이나 행동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함으로서,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을 더 깊이 개방하게 할 수 있다. 이로서 내담자는 자신의 혼란된 정서를 더욱 직접적으로 접하게 된다.
5) 시범(modeling)
내담자가 정서적 혼란을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자신과는 다르게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사람들의 생각, 느낌, 행동에 대해 시범을 보인다.
6) 유모어(humor)
유모어를 통해 내담자의 비합리적인 생각을 지적할 수 있다.
※ 이상의 6가지 기술 이외에도, 모험하기, 자신을 드러내기, 즐거움 주기 등의 기술이 있다.
다. 행동적 기술
RET는 인지적 행동적 상담(cognitive-behavioral therapy)의 한 형태이기 때문에 행동적 상담에서의 행동적 기술을 거의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조작적 조건형성(operant conditioning), 자기관리(self-management), 체계적 과민성 제거(systematic desensitization), 생체귀환(biofeed-back), 이완(relaxation)등의 기술이 많이 사용된다.
RET에서는 행동의 변화에만 초점을 둔 행동적 기술과는 달리, 이러한 기술들이 행동의 변화 뿐만 아니라 생각과 정서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
Ⅳ. 평가
RET가 상담에 기여한 점과 제한점을 중심으로 이 이론을 평가해 보기로 한다.
* 상담에 기여한 점
– 상담의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해 준 점.
– 인간의 생각, 신념, 자기언어와 같은 인지적인 면이 경험이나 느낌만큼 인간행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 점.
– 통찰된 것을 행동으로 옮겨야 함을 강조한 점.
– 통합적이고 절충적인 상담실제(therapeutic practice)에 강조점을 둔 점.
– 정서적 장애와 문제행동의 원인 미치이의 해결방법을 아주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ABCDE 이론).
– 카운슬러와 일대인의 상담을 하지 않고 내담자 스스로도 자신을 상담할 수 있는 방법을 내담자에게 가르칠 수 있다는 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