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9가지 성격유형

 

왜 반드시 9가지 유형인가? 2천년전의 고대인들이 사람의 유형을 왜 9가지로 나누었는지에 대한 과학적인 답은 제시할 길이 없다. 다만 고대인들은 숫자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곤 했음을 알 뿐이다. 예를 들어 성서에 나오는 7과 12가 완전을 의미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므로  9라는 숫자는 그들의 숫자에 대한 믿음과 경험이 결합되어 얻어진 결론이라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이것을 갈라디아서에 나오는 성령의 9가지 열매(갈라 5,22)와 연결시키려는 시도도 있다(ꡔ내안에 접혀진 날개ꡕ, 27면 참조).


     에니어그램은 고대인들에게 인간과 우주를 상징하는 지도였다. 에니어그램이 지시하는 9라는 숫자는 3과 7이라는 숫자의 관계에서 나온 것이다. 고대인들에게 3은 인간의 내면을 구성하는 3가지 요소를 의미한다( νούꐠ-ψυχη-ΰλη, 知情意). 또한 7은 우주를 구성하는 7가지 요소를 의미한다(창조의 7일, 일곱 요일, 칠죄종). 이러한 3과 7의 관계 안에서 고대인들은 9라는 수가 가지는 개체성을 발견하였다. 고대인들은 9를 우주 안에 존재하는 개체의 나누어질 수 없는 마지막 단위로 보았다. 이러한 사상을 인간에 적용시킨 것이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성격 유형이론으로써 에니어그램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Don Richard Riso & Russ Hudson, Personality Types(New York : Hoghton Mifflin Company, 1996), 11-26면 참조. 특별히 3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는 Kathleen V. Hurly & Theodore E. Dobson, My Best Self, 9면 참조. 7과 창조의 의미에 대해서는 Claaudio Naranjo, Ennea-Type Structures(Nevada : Gateways/Idhhb, Inc., 1990), 2-7면 참조.


이 글은 카테고리: catholiccounsel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