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모두 신체적으로 순결성을 지키는 상태를 말한다. 이것은 신체적인 경우와 정신적인 경우, 그리고 현실적인 경우와 의도적인 경우로 구분된다. 동정성은 신체적인 순결에 죄가 될 만한 성욕의 만족감을 전혀 경험하지 않은 것이라고 규정되고 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서 이성과의 성행위를 체험하지 않는 자는 신체적으로 처녀나 동정인 것이다. 정신적인 동정성은 성적 쾌락에 의식적으로 동조하지 않는 것을 뜻하지만, 이 경우도 엄밀히 말해서 이성을 상대로 하여 성적 쾌락에 동조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현실적으로 동정성이라는 것은 그 때까지 성적 쾌락을 구하지 않고, 그것에 빠지지 않았던 것을 의미하며, 의향에 있어서의 동정성은 위에서 설명한 바에 근거하여 성적 쾌락을 결코 구할 뜻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동정생활은 ‘하늘나라를 위하여’ 하는 것이고, 그리스도에 의해 장려되었으며, 번거로운 세속으로부터 벗어나 하느님께 마음을 바칠 수 있기 때문에 바울로의 찬양을 받았다. 가톨릭교회에서 자발적으로 하느님께 바치는 동정을 지키는 자는 성직자나 수도자인 것이 보통이다. 사제직과 가톨릭교회의 수도생활은 동정생활을 요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