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사(大天使), 대축일 9월 29일. 토비트의 이야기에서 주요 임무를 수행하는 천사. ‘하느님이 낫게 하였다’는 뜻을 지닌 히브리어에서 유래한 이름인 라파엘은 성서 중 토비트서에만 나온다. 여기서 라파엘은 토비트와 사라의 기도를 들어주라는 하느님의 명을 받들어 사라의 결혼을 주선해 주고 토비트의 눈을 뜨게 한다(토비 3:16-17, 11:13). 하늘로 돌아가기 전에 라파엘은 자신이 영광스러운 주님을 시중드는 일곱 천사 중의 하나(토비 13:15)라고 밝힌다. 토비트서의 저자가 사라에게 붙은 귀신과 라파엘을(토비 8:3) 기술하는 접근방법은 천사론이 발전되기 시작했던 당시의 문화와 배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라파엘의 공경은 비교적 늦게 시작되었다. 베네치아 교회의 주보가 된 것은 7세기의 일이며 그의 축일 미사는 17세기에 와서 많이 지내게 되었다. 1921년 교황 베네딕토 15세는 라파엘의 축일을 전세계적으로 지내도록 하였다. 라파엘은 소재로 한 예술은 16세기 이래 다양해졌으며 여행자의 주보로 널리 묘사 되고 있다. (⇒) 천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