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문학 [한] ∼文學 [영] Marian literature

성모 마리아를 소재, 혹은 주제로 한 문학작품 일반을 가리킨다. 성모 마리아의 품성과 그에 대한 신심은 여러 세기 동안 많은 국가의 문학작품에 영향을 미쳤다. 마리아의 문학이 특히 번성했던 국가는 라틴권 여러 나라와 프랑스이지만 영국과 미국 등지에서도 발전하였다. 영국의 시인 초서(Chaucer)는 성모 마리아의 착한 종으로서 마리아에 관한 시를 많이 남긴 사람으로 유명하다. ≪트로일러스와 크레시다≫(Troilus and Cressida), ≪캔터베리 이야기≫(Canterbury Talks) 등 온통 마리아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영국의 시인 크래쇼(R. Crashow), 톰프슨(F. Thompson), 페트모어(C. Patmore), 홉킨스(G.M. Hopkins) 등과 뉴먼(J.H. Newman), 체스터튼(G.K. Chesterton), 벨록(H. Belloc) 등의 수필가들도 마리아에 대한 감명 깊은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이들 시인의 시는 많은 부분이 노래로 불려졌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크래쇼의 ‘영광의 성모’로 이 시는 “지극히 높으시고 겸손하신 마리아여 당신의 세상의 위에 계시며, 또한 주님 아래 계시도다”라고 시작되어 “오! 한없이 친절하신 마리아여 세상의 모든 향연이 당신 위에서 펼쳐지나이다”라고 끝을 맺고 있다. 한편 수필가 뉴먼은 푸지(Pusey)에게 보낸 한 수필에서 “성모 마리아에 대한 신심은 나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십자가(crux)”라고 묘사하였다.

유럽의 많은 작가들은 마리아의 위대함에 대한 신앙이 서양인 생활과 문학의 품위를 높여 왔다고 평가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첫 번째 것은 역시 마리아에 대한 존경심이 여성의 존중심으로 발현되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즉 여성의 이상형인 마리아에 대한 존경과 찬미는 어떤 다른 요소보다도 여성의 지위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하였다. 러스킨(J. Ruskin)은 “성모에 대한 존경을 가장 고귀하고 중요한 은혜의 하나”라고 하면서 성모에 대한 존경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삶은 참으로 성스럽게 되었고, 또한 순결한 인간상을 창조하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영국의 워즈워드(Wordsworth)와 미국의 롱펠로(Longfellow)도 성모 신심의 감명을 받아 기념비적인 작품을 남겼다. 워즈워드는 그의 작품 ‘성모’(Virgin)를 통하여 성모를 “모든 여성 중에 가장 위대한 여성이며, 우리 병든 영혼의 유일한 안식처여”라고 표현하였으며, 롱펠로는 그의 시 ‘그리스도’(Christus)에서 그리스도교가 전인류에게 ‘모든 여성의 모범’인 마리아를 선사한 것만 보더라도 그리스도교는 모든 다른 종교보다도 우수하다는 것이 입증된다고 하였다. 성모에 대한 신심은 거의 1,000년 동안 창작활동에 종사한 사람들의 사고를 지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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