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목요일 최후의 만찬 때 성체성사를 세우신 사실과 이에 관련되는 빠스카 신비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성목요일 저녁 주의 만찬 시각을 택하여 만찬미사를 봉헌하는 관습은 예루살렘에서 유래하였으며 교황 비오 12세의 성주간 전례서에서 복구되었다. 이 전례서에 따라 이날 각 본당과 수도원에서 미사를 1회만 봉헌함으로써 성체성사 집전의 단일성을 강조한다.
만찬미사의 고유문은 이날 기념하는 여러 사건을 언급한다. 즉 구세주의 수난(입당송), 유다의 배반(축문), 성체성사의 건립(독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명하신 그리스도의 순명과 그의 부활(층계송), 주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복음), 주님을 기억하여 예를 행하라는 분부(영성체 후 축문) 등이 그것이다. 미사 후 성체를 다른 장소에 설치된 무덤제대로 옮기고 제대보를 벗기는 예절을 통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벗은 몸을 상기시킨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로 만찬미사는 공동집전으로 봉헌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