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주의 [한] 無關心主義 [영] indifferentism

무차별주의라고도 번역되는 무관심주의란 어느 하나의 특정한 견해만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태도를 배척하고 모든 견해가 똑같이 진리라는 생각을 견지하는 주의나 주장을 가리킨다.

보통 종교와 관련된 분야에서 많이 나타나는 무관심주의는 다음과 같은 바탕 위에 서 있다. 즉 ① 어떤 종교라도 그것이 신봉자들의 열망을 충족시키는 한 선(善)이고, 각 종교는 시간적 공간적 차이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열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러므로 모든 종교는 똑같이 진리이고, 가치를 지닌다. ② 종교적인 가르침은 이성에 의해 연역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한 의미를 갖지 않는다. 그러므로 어떤 특정한 종교의 가르침만을 진리라고 주장하는 것은 오류다. ③ 모든 교회와 그 신조(信條)는 동일한 타당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한 개인이 어떤 종교를 신봉하는 것은 그 종교가 갖고 있는 신조, 율법, 문화가 다른 종교의 그것에 비해 타당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단지 그 종교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 나타나는 무관심주의는 무신론에서 파생되었고 모든 종교를 무용한 것이라고 하여 배척하는 반종교적(反宗敎的) 무관심주의, 이성적인 판단에 의해 인정될 수 있는 신만을 인정하여 초자연적인 계시를 부정하는 자연적 무관심주의, 모든 계시종교는 모두 신의 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신은 특정한 종교집단만을 구원하고 다른 종교집단은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종교집단을 동시에 구원한다는 초자연적 무관심주의 등이 파생된다.

한편 무관심주의는 종교적 관용, 반종교주의, 종교적 중립, 실천적 종교무관심주의와 구별되며 신크레티즘(Syncretism, 諸說混合主義)은 무관심주의의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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