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5대 바실리카의 하나로 로마 교외(郊外)에 세러져 있다. 성당이 세워져 있는 곳은 원래 바울로의 묘지가 있던 곳으로 황제 콘스탄티누스에 의해 기념 성당이 세워졌었으나 황제 발렌티니아누스 2세(재위 : 375-392년)가 대성전을 건립하기로 하여 386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였고, 그의 후계자인 플로비아누스 호노리우스에 의해 395년 완공되었다. 1823년 대화재(大火災)로 거의 대부분 불타 없어진 위에 다시 세워진 대성전은 1854년 교황 비오 9세에 의해 축성되었다. 내부의 넓은 복도가 상당히 인상적이며, 마조레호(湖)에서 옮겨온 화강석으로 조각된 28개의 원주(圓柱)가 아치 모양의 지붕을 떠받히고 있다. 이 위에 베네딕토 15세까지의 교황들의 상이 부조되어 있다. 중앙 제단에는 1285년경 제작된 캄비오(Arnolfo di Cambio)의 작품인 성궤(聖櫃)가 놓여져 있는데, 그 바깥에는 구약성서의 내용을 소재로 한 그림들이 부조되어 있다. 석고 기둥이 중앙 제단의 천장을 떠받히고 있으며, 그 아래 원형의 갱도(坑道)로 연결된 지하에는 화려한 관이 있고 그곳에 성 바울로의 유물이 보관되어 있다. 뒷벽에는 그리스도와 베드로 및 바울로가 배치된 정교한 5세기 때의 모자익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