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교 [한] 奉敎

천주교가 들어온 뒤부터 이 ‘봉교’라는 용어는 가톨릭 교회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여, 천주교를 봉행하는 일을 지칭하는 말로 고착되었다. 이 옛말의 뜻을 ≪한불자전≫(韓佛字典, 1880)에서 보면, 주로 천주교의 용어로서만 풀이하고 있으며, 한국의 정치제도상의 말로서는 등재시키지 않고 있다. 즉 ‘봉교하다’는 ①그리스도교 신자가 되다(chretien), ②그리스도교의 계명을 지키다(pratiquer la religion chretienne)의 의미로 쓰인다고 밝혔다. 이리하여 ‘봉교’라는 말은 천주교의 교리를 믿고, 지키는 것들을 몸소 받들어 행함을 지칭하는 말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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