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세계 공의회(1311∼1312년). 글레멘스(Clemens) 5세에 의해 소집되었으며, 주요 의제는 이단과 부도덕성으로 단죄된 ‘성전 기사 수도회’ 문제였고 이 밖에 성지(聖地)수복을 위한 지원 및 교회 개혁의 문제 등이었다. 처음에 공의회의 다수파는 수도회의 재산을 노리는 프랑스 측에 맞서 단죄의 증거가 불충분함을 지적하였으나, 교황청이 아비뇽(Avignon)으로 이전되자 공의회는 프랑스 세력 하에 놓이게 되었다. 1312년 2월 프랑스의 필립(Philip) 4세는 군대로 비엔을 위협, 교황은 교령 (1312. 3)을 통해 성전 기사 수도회를 해체시켰으며, 다음 회기에 이를 공표하였는데 이는 명목적인 것이었다. 공의회의 기러한 결정에 대해 필립왕은 6년 안에 십자군 원정에 참가할 것을 약속하였다. 그러나 끝내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으며, 원정을 위해 징수된 십일조와 수도회 재산을 착복하였다. 이 공의회는 프란치스코회의 영성 문제에서 좀더 엄격한 측을 옹호하였으며 여러 교령을 발표하였다. 이 중에서 베긴(Beghin)회(會)와 종교재판에 관한 것은, 다음 대의 교황 요한(Joannes) 22세의 에서 부분적으로 반영되었다. (⇒) 공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