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라르 [원] Abelard, Pierre

Abelard, Pierre(1079-1142). 철학자. 신학자. 성가작가. 프랑스 낭트 부근의 팔레(Palais)에서 태어났다. 15세 때 이미 논리학을 배웠고, 비판적인 유명론(唯名論)으로 기울었다. 그 뒤 철학 · 신학 등 다방면의 연구로 업적은 인정받은 그는 파리에서 철학과 신학의 교수로 강단에 서게 되었다. 그 때 만난 엘로이즈(Heloise)와의 열애는 그의 인생에 새 전기(轉機)를 제공하였다. 엘로이즈의 숙부와 아벨라르 사이에 생긴 불화로 엘로이즈가 수도원에 들어가게 되자 아벨라르도 수사(修士)가 되었다. 그의 삼위일체설과 구원론이 1121년 스와송(Soissons) 지방교회회의에서 이단으로 배척되었기 때문에 노젠(Nogent)에 숨어 살았다. 많은 제자들이 그를 따라 몰려들어 성당을 세웠고, 1128년 그는 성 질다(St. Gildas) 대수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1136년부터 다시 파리에서 철학을 강의하게 되었으나, 기욤(Guillaume de St. Thierry)과 베르나르(St. Bernard) 등과의 논쟁에 말려들었다. 상스(Sens) 교회회의에서 베르나르는 아벨라르를 너무 합리주의적 인물이라고 하여 또다시 인단으로 배척당하게 되었다.

그는 파란 많은 일생을 통해 많은 저작을 남겨 당시의 문화운동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했고, 12세기의 가장 위대한 철학자 중의 한 사람인 그는 변증법을 신학에 적용시켜 독특한 방법론[즉 Sic et non-Methode]을 개발, 성전(聖傳)의 비판적인 검토를 자극하였다. 교부들의 이야기 중에서 모순이 있는 점을 한데 모아 집성한 ≪정과 부≫(正과 不, Sic et non)는 그 대표적 저작으로 스콜라 신학을 철학적으로 설명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Dialectica≫, ≪De unitate et trinitate divina≫, ≪Theologia≫, ≪Sic et non≫, ≪Ethica seu Scito teipsum≫, ≪Dialogus inter Philosophum Iudaeum et Christianum≫, ≪Hexaemeron≫, ≪Problemata Heloissae≫, ≪Historia calamitatum≫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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