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 [원] Abraham

믿음의 조상이라 불리는 구약시대 성조. 기원전 20-19세기에 유프라테스강변 갈대아지방의 우르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 테라가 붙여준 이름은 아브람(Abram)이었다. 그는 하느님의 명령에 따라 아내 사라와 조카 롯, 그리고 다른 식솔들을 거느리고 가나안으로 이주하였다(창세 12:4). 99세가 되자 야훼 하느님과 계약을 맺어 그의 이름을 아브라함(Abraham)이라 개명(改名)하였고, 그를 ‘많은 민족의 아버지’로 삼을 것을 약속하였다(창세 17:1-5). 하느님은 약속대로 그가 백 살이 되던 해 아들 이사악을 낳게 해 주셨고(창세 12:1-5), 또 다시 아브라함을 시험하기 위해 사랑하는 외아들 이사악을 번제의 제물로 바치게 하였다.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명령대로 그의 아들을 번제의 제물로 바치려 함으로써 그의 믿음을 드러내었다(창세 22). 175세에 그는 그의 재산을 이사악에게 물려주고 죽음을 맞이하였다(창세 25).

아브라함은 이스라엘 민족 최초의 위대한 족장(族長)이었고, 이스라엘 민족에 의해 ‘믿음의 조상’이라고 불려졌다. 아브라함의 이야기는 두 가지 주제, 즉 땅의 자손에 대한 하느님의 약속과 하느님의 약속이 성취된다는 믿음이라는 주제가 일관되고 있다. 아브라함의 믿음으로 인한 계약은 구약과 신약을 통해 관철되었고, 확대 재해석되었다. 초기의 교부들, 특히 로마의 글레멘스와 암브로시오는 고향을 떠나 가나안을 찾아 나선 순종의 정신을 높이 평가했고, 아우구스티노는 이것을 개인의 소명의식의 전형적인 경우로 보았다. 테르툴리아노, 오리제네스 등은 이사악의 희생을 그리스도 희생의 예표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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