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국가(교권과 세속권)의 관계에 대한 중세의 설. 교황 보니파시오 8세는 “우리는 복음서에 의해 교회가 영적 세계와 세속을 지배할 두 개의 칼을 갖고 있음을 주장한다. 이 성속(聖俗) 양검(兩劍)은 교회의 권위 속에 있다. 영적인 칼은 교회가 사용하고, 세속적인 칼은 교회를 위해서 사용된다. 영적인 칼은 사제가 사용하고, 세속적인 칼은 왕과 병사에 의해 사용된다. 세속적인 칼은 영적인 칼에 종속되지 않으면 안 되고, 따라서 세속적인 권위자는 영적인 권위자에게 복종해야 한다”라고 그의 회칙 <우남 상탐>(Unam Sanctam)에서 밝히고 있다. 이 교리는 왕과 사제가 다 같이 교회에 속해 있던 중세의 사고방식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양검론은 황제의 세속적인 권위가 점차 증대되어 가면서 황제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황제측은 두 개의 칼은 하느님께서 칼을 가진 자에게 직접 주신 것이기 때문에 세속적인 칼은 세속적인 영역에서는 교권에 독립되어 사용될 수 있다는 국가와 교회 병치론(竝置論)을 주장하였다. 한편 교황측은 루가복음 22:38을 인용하면서 하느님은 두 개의 칼을 우선 베드로에게 주셨기 때문에 세속적인 칼은 영적인 칼에 복종해야 하고, 명예와 품위 면에서도 영적인 권위가 세속적인 권위의 우위에 있다고 주장하였다. 양검론은 루가복음 22장 38절에 성서적 근거를 두고 있다. (⇒) 교회와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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