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전주 출신, 유항검(柳恒儉)의 동생, 1790년 청주에서 사는 민도(閔燾)에게서 천주교서적을 처음 대하였고, 이로 인해 윤지충(尹持忠)으로부터 교리를 배워 입교하였다. 그러나 1801년 신유박해 때 전주 관헌에게 잡혀 여러 차례 고문을 받는 동안 마음이 약해져 배교하였다. 그로 인해 많은 교인이 잡히게 되었으나 그는 방면되지 않고 오히려 반역죄로 1801년 9월 11일 사형언도를 받아 10월 24일 참수되었다. 한편 그의 아내 이육희(李六喜)는 남편과는 반대로 끝까지 신앙을 고수하여 혹독한 형벌도 달게 받고 1802년 1월 31일 참수되었다.
